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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천화대

by 동교동 2010. 7. 24.

설악산 천화대

 

산행한 날: 2010. 7. 20. 화요일

산행한 곳: 설악산 천화대

산행 구간: 소공원 - 비선대 - 설악골 - 범봉 - 천화대 - 공룡능선(1275봉-나한봉)-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

산행 시간: 07:00 소공원 출발,    20:30 소공원 도착 (13시간30분)

산행 날씨: 구름조금 있고 무척 무더운 날씨였음

 

             7월들어 파란하늘 한번 보기가 무척이나 그리웠던터라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을 볼 수있다는 날씨예보가 있어 무척이나 설레이며 기다리던 오늘!  

마음은 벌써 산위로 달려가 산봉우리에 올라와 서있으니 꽤나 산이 그리웠었나 보다.  

 전날 저녁에 산행에 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놓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열대야 현상 때문인지 아니면 소풍가기 전날밤의 어린아이 때 기분이 들었던 탓인지 제대로 밤잠을 들지 못하다가 깜박 잠이들어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고 한시간이나 지나서야  불이 나게 일어나 동쪽 하늘을 바라보니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들었지만 붉은태양이 너무 멋진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주어서 마음은 더들뜨고 부산스럽다.

행여나 곤히 잠자는 집사람의 단잠을 깨우지나 않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에 조심스럽게 베낭을 메고 문밖을 나선다.

 

 

 설악산 소공원에 도착하여  반달곰상 뒤쪽으로 저항령을 올려다 보니  몇일전 때처럼 아쉬움을 마음속에 담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일을 생각하며 오늘은 설악산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겠구나라는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비선대에서 바라본 가야 할 설악골위로 천화대리지(흑범길,염라길, 석주길)와 나한봉의 모습이 밝은 모습으로 반겨주어

인사를 나누어 봅니다. 

 

 여기가 설악골 입구 조용히 깊은 속으로 들어갑니다.

 

 잔잔히 굽이쳐 흐르는 맑은물위로 덩그러니 서있는 흑범길 이정표 바위를 소리와 흔적도 남기지않고 지나 갑니다 .

 

 울뚱불뚱 하지만 평탄한 바위위에 덩그렇게 서있는 바위가 석주길을 알려주고 있지만 처음에는 많이도 헷갈려 했던

바위이정표도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여기서 설악골을 버리고 좌골을 향해 오릅니다.

 

석주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바위이며 비박터~!

직좌길로 가면 석주길 내가 가야 할 좌골은 뒷쪽으로 조용히 올라갑니다. 

 

  좌골을 한참을 오르다가 잠시 청화리지길을 오르면서 범봉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청화리지길에서 1275봉의 모습도 바라보고,

 

 세존봉의 모습도 바라보면서 비록 날은 무덥고 고된 산행길이지만 안전산행과 멋진산행길이 되도록 빌어봅니다.

 

 장비없이 청화리지길을 오르는것은 무모한짖 같아서 여기서 정상을 한번 올려다 보고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 갑니다.

 

 합수지점에서 좌골을 오르다가 보이는 1275봉의 모습이 위용있게 당당하기만 합니다.

 

 범봉의 모습도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흐르듯이 흐르는 땀을 딱으며 되돌아 본 침봉과 세존봉의 모습을 바라보며 물한모금 마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좌골은 이렇게 사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라볼 수록 무척이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멀지 않아 이아름다운 설악골의 모습이 영원히 사라지지나 않을까? 왜 이렇게 사태는 반복적으로 이어질까?

내게 힘이 닿는다면 사태의 종지부를 찍어놓을 점이라도 남겨놓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 가지만 나는 그냥

그렇게 그위로 조용히 걸어서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청화리지길을 오를때 오른쪽의 붓끝 같은 침봉들의 눈높이에서 범봉을 바라 보았는데 좌골을 오르면서 내려다 보는

모습은 아직도 많이도 오르지 못한듯 합니다.

 

 좌골의 최상류 지역은 이렇게 사태를 이루며 위로 위로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 와보았을때 보다도 사태의 범위가 넓고 높이 올라가 있음을 알 수 가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원인이 있는듯 싶은데 오를때 보다도 내려갈때 작은바위 하나가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면 위에 있던 바위하나와 같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현상으로 피해의 심각성이 더한듯 싶습니다. 

이곳은 나같은 사람 보다는 천화대리지길에서 하산할때 암장길을 오르던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길이니까요.

 

드디어 범봉 안부에 올라 땀에 흠벅젖은 나의 흔적하나 남겨 놓았습니다.

 

 범봉 안부에 올라서 바라본 1275봉 아래쪽의 침봉의 모습입니다.

 

 범봉에서 바라보는 1275봉의 모습은 부드럽게 보이지만 위치에 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하지요.

 

 까마득히 1275봉 아래  귀여운 코뿔바위 하나를 당겨서 보았습니다. 

 

 범봉 안부에서 내려다 본 잦은바위골! 멀리 화채능선과 화채봉이 보입니다.

 

 잦은바위골의 멋진 침봉의 모습입니다.

 

 화채봉과 화채능선이 한마리의 새가 되어 날개를 활짝 펼쳐 보이면서 만경대와 칠형제리지 암봉들을 품고있는

모습 같습니다.

 

 범봉안부에서 천화대 침봉의 한암봉에 올라서 바라본 우측의 희야봉 넘어 울산바위와 동해바다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천화대 한침봉위에서 내려다본 범봉의 멋진 모습!  

범봉은 내설악의 중심봉이 아닐까? 그래서 더 돋보이고 그 당당한 매력에 푹빠져드는거 같습니다.

 

 잦은바위골의 솟굿쳐 오르려는듯한 한침봉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1275봉의 모습을 천화대 한암봉의 정상에서 담아본 모습입니다.

 

 범봉을 배경으로 천화대 한암봉 정상에서 흔적하나 남겨 보았습니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천화대 길!

 

 천화대의 어느암봉 정상에서 내려와 앞으로 가야할 천화대길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천화대를 오르는 길에 범봉의 눈높이와 같은지점에서 바라본 천화대의 침봉과 범봉~!

 그 좌측 뒤로 천화대리지 침봉길이 이어져 내려다 보이고 뒤쪽 멀리 울산바위도 함께 합니다.

 

 여기가 하늘의 꽃 천화대 (노인봉 1120m)정상 이지요.

공룡능선의 중심봉이며 상징물인 1275봉을 배경으로 하늘의 꽃밭에서 꽃처럼 서보았습니다. ㅠㅠ

 

설악산 암릉의 상징이라 할만큼 수려한  범봉! 

하늘의 꽃밭 천화대에서 내려다 본 천화대의 침봉들 아래 비선대 장군봉이 어어져 내려다 보이고 범봉위로 달마봉이

좌측으로 울산바위가 동해바다와 속초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시원하게 너무나도 멋있습니다.

 

 7월의 폭염속에서도 신비롭게 빛나는 천화대 노인봉 북단에서 천상의 화원을 배경으로 공룡능선의 끝 신선봉과 우측위로

중청과 대청봉이 정상부위는 운무에 살짝 얹혀있는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습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쪽에서 바라본 앞쪽에 용아장성 넘어 서북릉과 귀때기봉 정상부위는 운무에 살짝 얹혀 있는 모습으로

반겨 주고 있습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쪽에서 화채봉과 칠성봉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쪽에서 바라본 범봉과 천화대리지길에서 장군봉 울산바위로 이어지는 멋진 설악의 모습이 눈으로만

슬쩍보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많을것 같아서 각도만 조금 달리하여 담아 보았습니다. 

 

 세존봉 넘어 황철봉의 모습도 반갑게 맞이하여 주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나즈막하게 내려다 보이는 울산바위를 앞으로 당겨 보았지요.

 

 멀리 엄지손톱처럼 불쑥 솓아 있는체로 작게 보이는 봉우리가 안산입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에서 내려다본 용소골 그아래가 천불동 계곡입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에서 한송이 바위꽃을 배경으로 신선대의 모습을 담았지요.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공룡릉 넘어 위용있는 중청과 대청봉의 모습입니다.

 

 용소골  침봉들의 모습을 가깝게 멀리 담아 보았습니다.

 

 천상의 화원에서 피워나는 바위꽃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는 한마리의 나비가 되어 ,공룡릉의 중심 1275봉 정상도

너울너울 사뿐이 날아올라야 할 봉입니다.

 

 아래 보이는 계곡이 가야동계곡 그위로 용아장성뒤로 서북릉 귀때기봉과  안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설악산 암릉의 상징 범봉을 중심으로 울산바위와 달마봉 권금성 봉화대가 한폭의 병풍에도 차마 다담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7월의  폭염속 천상의 화원에서 즐기는 보람과 기쁨을 나혼자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은것 같습니다.

  

 천화대 노인봉 남단쪽에서 천상의 화원을 배경으로 1275봉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 발길을 재촉 합니다.

 

 1275봉을 가는길에 되돌아본 천상의 화원의 아름다운 침봉의 모습입니다.

 

 1275봉 안부에서 바라본 대청과 중청의 모습은 어디에서 보나 변함없는 그대로 이지요.

 

 1275봉 안부에서 바라본 천화대의 침봉과 공룡능선의 끝 신성봉 우측으로 대청봉의 모습입니다.

 

1275봉 정상에서의 증명은 한마리 새가되어 공룡능 어느 등뼈에 불시착 해버렸나봐요 아쉽게도 ~ ㅋㅋ

1275봉을 지나 바라본 3개의 봉우리가 마치 날개를 펼치고 발톱을 일으켜 세운 상태의 독수리의 현상이라 생각하게 하는 

나한봉과 무명봉입니다.

 

 나한봉을 배경으로 담기까지 더위와 땀으로 범벅이 된체로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것을 느끼지만 시간만 된다면 황철봉까지라도 가고 싶은 욕심은 버릴 수가 없네요.

 

 나한봉을 목전에 두고 어느침봉과 함깨 담았습니다.

 

 나한봉 직전에 바라 본 용아장성과 서북릉 중청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비오듯이 흐르는 땀을 시원한 바람에 날려버리면서 나뭇가지에 의지한채로 쉬는 나의 모습은 이젠 지처 보이는듯 합니다.

 

나한봉(1297m) 정상입니다.

 

  범봉에서 올라온 천화대 노인봉 정사부위의 모습을 나한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나한봉에서 바라본 1275봉은 천화대쪽에서 바라본 모습과 전혀 다른  형태의 모습입니다.

 

 나한봉에서 바라 본 무명봉과 마등령 입니다.

 

 나한봉 정상부위를 배경으로 가깝게 1275봉 멀리 신선봉과 좌측으로 화채봉의 모습입니다.

 

 나한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세존봉과 울산바위의 모습도 조금은 가깝게 와닿습니다.

 

 올라온 길!   설악골~  저아래 비선대의 모습을 나한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천화대 리지길 넘어 칠성봉의 모습도 한눈에 보이는것이 어느곳 어디에서 보나 그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나한봉 정상에서 1275봉 머리위로  대청봉에서 드라마처럼 펼쳐져 내려간 서북릉과 용아장성의 모습입니다.

 

 좌측으로 달마봉이 중심 아래 권금성과 우측위로 집성봉의 모습위쪽으로 속초시내와 청초호와 영랑호를 끼고 동해바다가 

더위를 날려줄만큼  시원합니다. 

 

 나한봉을 지나 마등령을 향해 가는길에 뒤돌아본 나한봉과 1275봉 그뒤로 아늑히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공룡릉 우측으로

대청봉의 모습입니다.

 

 나한봉을 지나 마등령을 향해 가는길에 마지막으로 담은 귀때기청봉의 모습입니다.

 

 큰감투봉 넘어 조그맣게 보이는 안산은 머리만 내밀고 있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구름사이로 비취는 빛은  가야동계곡을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마등령 가기전 암봉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서북릉이 힘차게 뻗어내려간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더위와 땀으로 지친 나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듯 합니다.

 

 대청봉도 어느새 많이도 멀어져있고 용아장성은 숨김없이 자신의 모습을 다보여주면서 다시한번 나에게 유혹의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름 사이로 비취는 빛 받은 내설악의 모습을 뒤로하고 마등령으로 향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마등령입니다.

 

 여기가 마등령입니다.

 

 마등령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무명봉 나한봉 1275봉 천화대와 범봉 그리고 신선봉까지 공룡능선과 대청 중청봉의

모습입니다.

 

 범봉에서 이어지는 천화대리지넘어 화채봉의 모습도 어디에서 보나 아름다움은 변치않습니다.

 

 마등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대청봉의 저녁무렵에 받는 빛의 모습은 장업하고 경이로울 만큼 너무도 아름다워

나의발길을 붙잡아 둘듯합니다.

 

 좌측으로 세존봉 아래 우측으로 보이는 권금성과 멀리 속초시내가 구름사이로 내려오는 빛으로 하여금 숨소리나 눈길을

 돌리거나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모든것을 뒤로하고 내려가야지요.

 

 내려 가는길에 또한번 발길과 눈길을 멈추는것도 부족하여 숨소리마져 멈출지경으로 아름다운 공룡능선이 나의 모든것을

정지시켜 버리고 맙니다.

 

 구름 사이로 비취는 빛은 설악의 암릉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화채봉 아래 만경대와 앞쪽으로 보이는 천화대리지의 암릉들도 내려가는 길 한번더 보고가라며 밝은미소로 반겨주는것

같습니다.

 

파란하늘 위로 잠자리도 높이날고 있는 1275봉과 천화대의 모습을 뒤로 하고 소리없이 조용히 가는길로 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울산바위와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하염없이 끝도없어 보이는 내리막 길은 고난과 외로움의 길입니다.

 

 그렇게 지처가고 있을때 도열하여 서있는 듯한 저바위로 하여금 또한번의 힘을 얻습니다.

 

 돌계단길 저아래 천불동계곡이 보이는듯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내려가야 비선대에 도착 할듯 합니다. 

 

 드디어 비지땀을 흘리며 아무탈없이 비선대에 도착 하였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잘 마치고 돌아오게 해준것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며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새롭게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고요하고 적막한 길을 걷다가 신흥사앞에 이르니 권금성 위로 떠있는 달빛을 받으며 터벅터벅 내발소리가 귓전을

울리는것을 가슴에 담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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