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7. 2. . 날씨: 맑음
산행한 곳: 남설악 (곰배령)
조침령 터널이 생기기 전
먼지를 뒤집어 쓰고 조침령을 넘나들던 길을
이제는 시원스럽게 터널로 뚫린 길을 지나 진동리의 설피마을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조침령 터널이 오지중의 오지로 불리는 진동리를 그렇게 오지의 누명에서 벗어나게 했다.
가까이에서 혹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지켜만 보아왓던 곰배령을 이제서 만나러 갑니다.
점봉산 생태관리센터가 개소한지 어언 7년쯤 되는 해에.....
강선마을 가는길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강선리골
강선마을! 겨울이어서 빈집이 많다.
강선마을을 지나면서,
여기서 막걸리 한잔이라도 하고가면 좋겠는데,
저기서 곰배령 입산 허가자 점검하는 곳이 아닐까요? cctv도 있고...
곰배령 가는 길에 만난 두 번째 목책교
곰배령 가는 눈길
많이 쌓인 눈이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곰배령이 가까울수록 눈도 제법 많아지는 듯 합니다.
굽어돌아가는 길은 조금씩 경사도를 높이는 눈길
곰배령의 눈쌓인 하늘금
곰배령 정상에서 뒤돌아보면 멀리 대청봉이 반겨 줍니다.
곰배령 정상에서 가칠봉 방향 곰배령 하산길
작은점봉산 방향 전경
귀둔리 방향 전경 멀리 매봉산이 보일 듯 말 듯!
곰배령 정상석 앞에서 뒤돌아보는 하산길 방향 전경
곰배령 정상석 앞에서 바라보는 호랑이코빼기봉
곰배령 정상석 앞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곰배령 정상석 앞에서 뒤돌아보는 전경
곰 배령 정상석
곰배령 정상 목책교에서...
되돌아가는 길에 하산길 방향
하산길에 뒤돌아보는 곰배령과 작은점봉산
아침해를 가슴에 안고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는 하산길
멀리 대청봉을 바라보며 바람이 쌓아 놓은 눈둔덕이에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눈길을 헤집고 올라서서 바라보는 곰배령과 작은점봉산
하햫고 곱게 쌓인 눈 아랫쪽으로 곰배령 오름길의 강선리골과 윗쪽으로 대청봉
산봉우리 정상으로 오를수록 많이도 쌓인 눈
다시 뒤돌아보는 곰배령과 작은점봉산
눈쌓인 삭막한 숲속길
1160봉을 향하여 가는 눈길
눈도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평온한 눈길
전망대를 만났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1160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침령 방향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귀둔리 방향 전경
산짐승의 발자국 안내를 받으며 오르는 눈길
1160봉이 가까울수록 쌓인 눈이 많아지네요.
잠시 적설량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수월한 눈길을 걷고,
눈위를 뛰어간 산토끼 발자국을 부러운 마음으로 따르기도 합니다.
지나온 길과 작은점봉산 그리고 점봉산을 바라보며,
눈위를 뛰어다니는 산토기의 발자국을 러쎌중...
허리까져 빠져 두발로는 오를 수 없는 눈길! 토끼처럼 뛰지는 못하지만 네발로는 기어오릅 수 있습니다.
네발로 기어서 1160봉 정상에 이르렀네요.
1160봉 정상입니다.
1160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호랑이코빼기봉 최소한 저기까지라도 가야하는데 러쎌에 한계를 느껴 다음을 기약합니다.
1160봉에서 내려가는 눈길
주목 군락지!
1160봉의 주목 군락지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
바람이 지나가는 길
1160봉 지선의 눈쌓인 길
조금식 고도를 낮출수록 쌓인 눈도 적어지는 모습을 보며,
산행의 안식처로 눈구덩이를 팠는데 ㅉ ㅉ 버너에 불이 붙지 않아 배고픈 배를 움켜잡고 서둘러 하산합니다.
눈으로 뒤덮힌 가래막골의 최상류 지대
눈으로 뒤덮힌 가래막골 상류지대를 따라 내려갑 니다.
가래막골의 상류지대는 바람도 산짐승도 머물다 가지 않는 삭막하고 적막한 곳입니다.
상류지대에서 중류지대에 이르르자 잡목으로 길은 까다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잡목으로 무성해서 인지 그 어느 산짐승도 머물지도 못하고 바람도 스처가지 못하는 곳을 쓸쓸한 삭막한 가리막골의 눈쌓인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와서야 산짐승의 발자국을 만났는데 반가운 사람이라도 만난 듯 하네요.
배고픔으로 허덕이며 민가가 나타나기를 학수고대 하던 가리막골의 눈길 산행에서 텅 비어 있는 외로운 외딴집을 만났습니다.
누군가가 다녀간 사람의 발자국을 보며서 편안하게 내려갑 니다.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적막한 민가를 만났네요.
음지와 양지 그리고 사람이 머무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모양새는 멀리서나마 보아도 그 훈훈함이 마음속 깊이 느껴집니다.
가리막골의 민가를 벗어나 생태관리센터로 돌아가면서 배고른 산행을 마칩니다.
생태관리센터의 눈덮힌 주차장을 바라보며...,아니온 듯 조용히 감사의 마음으로 다녀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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