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7. 1. . 날씨: 흐림고 바람
산행한 곳: 남설악 (17년 신년 산행)
지난 2016년은 여러 가지로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한 해 마무리가 잘 되었나봅니다.
2017년 새해!
새해 아침부터 몸에 찾아오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면서 잠 못이루는 밤을 지새우다가
아들과 함께 신년 산행으로 길을 나섭니다.
수묵화 같은 지선길의 소나무 군락지!
어둠에서 벗어난 지선길 첫 조망지에서...
지나온 지선의 봉우리
오름길
대간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정상 오름길에 돌아보고,
고도를 높일 수록 상고대가 멋드러집니다.
대청봉보다 쉽다고 했는데 점봉산 오름길이 더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도 누군가 길을 내 놓아서 조금은 쉽게 오릅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분비나무에 핀 상고대
점봉산 정상
생애 처음으로 독한놈에 걸렸습니다.
차가운 공기에 가슴은 얼어 붙는 것 같은 통증!
근육통과 고막까지 통증을 느끼게 하는 독한놈과 대치하며 오른 새해 신년 산행
마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것은 아닌지 모를 정도의 극한의 산행 이었죠.
새해부터 아파도 많이 아팠으나
산을 오르면서 독한놈을 버리느라 힘들어도 더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약 하나 복용하지 않고 독한놈을 극복하고 이제는 정상 수준에 이르니
아픔에 이르지 않고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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