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5. 9. . 날씨: 맑음
산행한 곳: 남설악(무명암릉 능선 )
산행 구간: 장수대-무명암릉 능선-서북능선(대승령)-장수대 (산행시간 10시간50분)
범접하지 못할 능선을 찾은 것에 대한 무례함을 감사의 마음으로 들어갑니다.
무영용사 충혼비 앞에서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잠시...
희미한 길의 흔적을 따르다 처음 만난 돌무더기를 오릅니다.
썩 크지도 그렇다고 작다고 볼 수 없는 바위를 만나니,
능선의 길이 좌측으로 크게 꺽이는 지점 오름길에 이르러서 험준한 암릉길을 예시하고, 능선 넘어 우측 아래쪽에서는 상투바위골의 폭포소리가 경쾌합니다.
암릉 첫 바위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가리봉이 아침햇살에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암릉을 따르지요.
무명암릉 첫 번째 봉 정상 전경
무명암릉 첫 번째 만난 바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리봉과 장수대 방향 전경
우측에서 좌측으로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과 좌측 끝부분의 홀로 우뚝 선 장군바위를 바라보며,
우측 상단부의 장군바위와 장군바위골의 좌릉 전경을 담고,
첫 번째 만난 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만나는 두 번째 봉 정상 전경
두 번째 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이 소나무 숲에 숨어 속을 드러내 놓지 않는 모습에서 크게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다는 방심을 불러내옵니다.
장군바위골 좌릉의 위엄있고 당당한 모습의 암봉들이 장군바위 지휘아래 도열해 있는 바위는 아닐까 하는 생각 ㅠㅠ
세 번째 봉을 향해 가는길에 뒤돌아본 두 번째 봉 전경
세 번째 봉을 바라보면서,
세 번째 봉 가는 길에 만난 개구멍 바위를 지나면서,
세 번째 봉 가는 길에 뒤돌아보고,
세 번째 봉 하단부에서 올려다보니 하늘만 아득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세 번째 봉 정상 전경
세 번째 봉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을 바라보며,
소나무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암릉길을 처음으로 뒤돌아 내려다봅니다.
장군바위봉 지휘하의 암봉들도 조금 더 가깝게 보이며 세 번째 봉 정상의 조망은 오랫동안 머뭅니다.
우측의 장군바위골 좌릉 하단부의 한계천과 주걱봉 전경을 담고,
잠시 구름속에 살짝 묻혀 있는 가리봉과 주걱봉을 보고 또 바라봅니다.
가야 할 방향의 우측으로는 상투바위골을 바라보고,
한계령 방향 전경도 담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봉 정상에서 나의 흔적 하나 새겨 두지요.
위험하고 힘들게 오른 네 번째 봉은 정상에 올라와서야 세게의 암봉으로 삼형제 봉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암봉을 바라볼 때 마다 묘하게도 너무도 쉽게 오를 수 있어 보이는 방심이 마음을 강하게 흔듭니다.
네 번째 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군바위골 좌릉의 암봉들
상투바위골 위로 아득하게 운무에 묻혀 있는 귀때기청봉을 바라보며 또 다른 봉을 오르기에 앞서 멋드러운 주변 조망에 마음을 추수립니다.
다섯 번째 봉 하단부에서 약70도 각도의 오름길을 올려다보며,
다섯 번째 봉 오름길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바위길을 위태롭게 올라서 바라보는 정상 바위 전경
다섯 번째 바위봉에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보고,
다섯 번째 봉에서 우측으로 앞으로 올라가야 할 암릉길과 좌측으로 장군바위골 좌릉의 암봉들
여섯 번째 봉 정상 전경
여섯 번째 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군바위골 좌릉의 암봉들
상투바위골 좌골 최상류 지역의 사태지를 들여다 보며,
좌측으로 삼지바위길 능선의 바위와 1148봉 능선 위로 귀때기청봉을 바라봅니다.
가리봉과 주걱봉도 뒤돌아 보고,
여섯 번째 바위봉 정상에서 나의 흔적 하나 새겨둡니다.
여섯 번째 봉에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보니 숲에 가려 암릉길은 보이지 않아요.
멀리 점봉산을 바라보며,
우측에서 중앙 위 바위 봉우리로 올라 가야할 암릉길
다음으로 오를 바위봉 가는 길에 만난 물고기 바위의 속사임...
끊어진 바위! 오르고 내려가는 숱한 바위 암릉길에서 이제는 몇 번째 바위를 올라가는 숫자 헤아림도 잊어 버렸어요.
마지막 봉우리로 보이는 오름길을 바라보니 아주 힘들이지 않고 오를 듯 쉽네요.
또 하나의 바위봉 정상에서
처다보 보지 못하고 우회하는 우회로에서 발견된 의아한 물체 불발 폭탄 같기도 하고 아닌 듯 하기도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희미한 알파벳 영어 글자가 보이는듯 쉽은데...
소나무 숲길의 봉우리에 올라서...
지나온 소나무 숲길
앞쪽으로 무명암릉의 정상 바위봉의 지선 넘어 삼지바위 능선 넘어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귀때기청봉을 바라봅니다.
멀리 점봉산 방햔 전경
기세 좋은 가리봉 전경
우측의 장군바위와 장군바위골 좌능선의 암봉들
멋드러진 소나무들 위로 올라가야 할 암릉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올라가야 할 암봉과 좌측으로 장군바위
오름길 우측으로 바라보는 전경
최고 난이도의 위험한 암릉길 어떻게 올라야 할지 긴박한 긴장감이 엄습해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의 또 다른 암봉
삼지바위길 능선과 귀때기청봉의 멋드러운 전경
우측으로 장군바위골 좌능선의 바위와 가리봉을 뒤돌아 보고,
조마조마한 마음 조아리며 올라갑니다.
몇 번째 바위봉인지 모르는 모질고 험난한 바위봉 정상에서 느끼는 안도의 기쁨 휴~
지나온 바위길을 내려다 보니 소나무 숲에 가려 위험하고 힘들어 보이지 않아요.
겉에서 보이는 것과 안에서 들여다 보는 암릉길은 달라도 많이도 다른 내색하지 않는 무서운 암릉길이지요.
톱날 모양을 닮은 칼날 같은 삼지바위 능선
좌측의 삼지바위 암봉과 위로 1148봉 능선 하단부 넘어 아득하게 보이는 점봉산을 바라보며,
귀때기청봉이 많이도 가까워져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가야할 방향의 암봉들
후들거리는 마음을 추스리며 뒤돌아서서 가리봉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암릉길 좌측 아랫쪽으로 상투바위골의 좌우골 합수점이 내려다 보이네요.
처음으로 속을 보여주는 암릉길을 뒤돌아보고,
고도를 높이고 새로운 암봉을 오르면서 귀때기청봉도 더욱 가깝게 와닿습니다.
새로운 암봉을 오르면 오를수록 두려움은 어디로 갔는지 오직 암봉 정상 오름만이 아닌가 싶네요.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보고,
무명암릉의 최고 수준의 마지막 봉을 우러르며 길을 찾아 헤멥니다.
마지막 봉 하단부 안부에서 올라갈 엄두도 못내고 우러릅니다.
마지막봉 안부 바위봉에서 오르지 못하고 우회하여 왔던 봉우리를 내려다봅니다.
살짝 우회하여 마지막봉 오름길 높이도 높이지만 경사도 그렇고 쉬운 듯 올려다 보지만 길은 쉽게 열려있지 않습니다.
로프를 이용하여 위험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며 고되고 힘든 바위길을 오릅니다.
마지막봉 정상 직전의 안부 바위에서 지나온 무명암릉을 굽어봅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바라볼 기세있는 가리봉을 마주 서서 바라보기도 하고,
무명암 능선 우측의 한계령 방향 전경을 담고 마지막 바위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 바위봉으로 가는 참나무 숲속길을 지나면,
무명암 능선의 마지막 봉을 만납니다.
무명암 능선의 마지막 봉에서 귀때기청봉을 바라보고,
마지막 봉에서는 아쉽게도 지나왔던 암릉길을 뒤돌아 보지 못하여 상투바위골의 좌우골 합수점을 내려다봅니다.
한계령 방향 점봉산을 바라보지만 흘러가는 구름속에 숨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측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암릉길을 따라 마지막 오름길을 재촉합니다.
나무 숲에 숨어 칼날 능선을 세우고 있는 크고 작은 바위길
때론 우회하기도 하며 바늘을 세우고 있는 듯 날카로운 바위를 넘고 넘어 서북능선을 만나는 봉우리를 향해 거친 잡목숲을 온힘을 다해 헤집고 오릅니다.
드디어 서북능선에 올라 새로운 감회에 젖어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을 바라보고,
귀때기청봉도 바라보지요.
가야 할 능선을 따르다가 위험하고 고된 무명암 능선에 든든한 버팀 바위봉이 되어주었던 장군바위봉을 바라보며 길을 재촉합니다.
아직도 멀고 먼 가야 할 서북능선의 길을 바라보며,
1408봉 오름 계단길에서 거친 숨을 고르며 지나온 길과 귀때기청봉을 바라보노라니,
1408봉에 올랐습니다.
대승령을 지나고...
이길이 좋습니다.
호젓하고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걸어가는 이길이 좋습니다.
힘들었던 산행의 뒷걸음에서 즐거운 여운을 남겨두고 걸어 내려가는 이길이 좋습니다.
솔 향기 그윽함을 만지며 걸어가는 이길이 그래서 좋은 까닭입니다.
무명암 능선은
약2km의 능선을 오르는데 6시간 이라는 힘든 시간의 공을 들여야했습니다.
짧은 능선에 높은 고도를 이루며
뚝 뚝 끊어진 암릉길
암봉을 오르면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좋은 암릉길
속을 들어내 보이지 않는
무서운 암릉길
겉만 보고 자만하기 쉬운
못된 암릉길
우회로가 있어도 우회로가 없는
위험만 암릉길
멋진 소나무와 함께 솔향을 맡으며 오르는
고마운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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