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5. 9. . 날씨:구름많음
산행한 곳:남설악(몽유도원도 능선)
7월 이후 처음으로 설악을 찾을 여력이 생겼지만,
마음이 가는 곳을 다음으로 미루고
남설악으로 마음을 돌리니
마음 저편에서 슬그머니 저려오는 마음하나 안고 간다.
장수대에서...
사람의 흔적을 거부해오던 길을 찾아 가는 길에 만난 바위들!
미륵장군봉 하단부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몽유도원도 능선을 바라보며,
외면받고 있는 몽유도원도의 외로운 최하단부 바위 나의 산행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첫 번째 바위 안부에 올라 숙연한 마음이어야 보이는 망부석 바위가 안전을 기원해 주기를 기원하며...
첫 번째 만난 바위 상단부를 오릅니다.
첫 번째 만난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고요한 아침의 한계령 방향 전경을 담고,
좌측 붉은벽은 몽유도원도, 우측은 약250m 높이의 미륵장군봉 바위 사이로 오승골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앞으로 올라가야 할 몽유도원도의 암릉과 좌측으로 한계고성 능선 직벽의 병풍바위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나오는 바위와 흡사하게 닮아 붙여진것은 아닐런지...
첫 번째 바위를 등지고 오르면서 어떤 모습의 암릉길이 내 앞에 다가올지 모를 불안한 마음으로 앞으로 가야 할 바위를 바라봅니다.
거대한 미륵장군봉 상단부만 담아봅니다.
불안한 마음 무거워지는 발걸음을 떨처내기에는 거침없이 시원한 모습의 한계령 방향 풍경이 좋아 자꾸만 뒤돌아보고,
바로 등 뒤로는 주걱봉이 등뒤를 받쳐주는 듯 든든한 기둥과 같은 믿음스러운 모습으로 가리봉과 삼형제봉이 함께합니다.
한계고성 능선 넘어 인제방향 전경을 바라보며 예기치 못하게 다가올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직벽처럼 보이는 두 번째 올라가야 할 바위와 암릉을 바라보며,
보이는 거와는 다르게 조금은 부드럽게 바위 정상을 올라와 바라보는 오승골
부드러움은 곳 최악으로 가는 길 로프 하강합니다.
세 번째 오름 바위길
세 번째 바위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우측으로 지나온 바위와 좌측으로 오승골 하류가 합수하는 한계천의 지류인 가리산골을 마주합니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암릉길을 염탐하며,
미륵장군봉을 바라보니 아침해가 정상부에서 햇살을 넘기네요.
우측의 미륵장군봉 능선과 오승골
어렵고 힘들게 오른 네 번째 바위 정상 전경
네 번째 바위 정상의 말등바위에서...
네 번째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암릉길과 좌측의 병풍바위
지나온 암릉길을 바라보며,
우측 위로 보이는 시루떡봉과 좌측으로 한계고성 능선의 병풍바위
오름길에 뒤돌아본 암릉길,
꾸역꾸역 가리봉과 주걱봉을 삼키는 어두운 구름들이 불안감을 키우네요.
오름길에 바위 정상에서 다시또 돌아보고,
한계고성 능선의 병풍바위
아! 접근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바위 오름길이 마음을 조이네요.
오승골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우측의 미륵장군봉과 능선의 바위봉을 바라보며 위안과 마음의 격려에 힘을 보탭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올라야 할 직벽 수준의 바위 오름길
정상으로 오르면서 내려다보니 하단부는 보이지도 않고,
다섯 번째 바위 정상에서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긴장감으로 굳어버린 마음을 풀어봅니다.
다섯 번째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 위로 시루떡봉 바위가 많이도 가까워 보이지요.
바위봉 정상에 오른 기쁨을 누릴때 아찔하게 끊어진 바위가 비로서 위험을 느꼈을때 보이네요!
평탄한 바위라서 조금더 주의를 소흘히 한채 한눈이라도 팔았더라면 아찔한 순간...!
그대로 추락이라도 했다면 @@ 주의 표지판이 요망되는 곳이지요.
두 번째 로프 하강을 마치고,
엄습해 오는 긴장감에 숨을 몰아쉬며 주걱봉을 바라봅니다.
새로운 오름길을 재촉하며 하강했던 우측의 바위와 좌측의 미륵장군봉을 뒤돌아봅니다.
새로운 암릉 오름길에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 내려다보며,
미륵장군봉과 눈높이를 맞추어 보지만 아직도 많이 올라가야 할듯 싶네요.
가장 우악스럽고 험악스러운 바위를 만났는데 어떻게 올라가야하는지 한치의 길도 보이지않아요.
발을 동동 구르며 오승골을 하염없이 바라만 봅니다.
우역골절 끝에 험악스러운 바위위에서 조금전 저아래에서 동동 굴렸던 사실을 잊은채 모든 것을 다잊고 하염없이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며 길을 재촉하니,
시루떡봉 하단부 바로 앞에서 발을 멈춥니다.
시루떡봉과 병풍바위!
미륵장군봉과 한계천 한계령 방향을 돌아보며,
깍아지른 듯 높이 솟아오른 바위봉우리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가 길을 찾아 오르는 길은 현재진행형으로
사태가 이뤄지고 있는 길이어서 심장이 요동치고 맥막이 바위를 흔드니 행여나 사태가 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스러움이 마음을 얼음장 처럼 얼리니 튕겨오른듯 순간적으로 정상을 오르게됩니다.
떨어지는 바위를 품에 안는 것이 무서워서 안도의 숨을 깊이 들이키며 바위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미륵장군봉을 바라보지요.
그리고 시루떡봉 정상을 내려다보며,
몽유도원도 능선이 한계고성 능선과 만나는 분기봉을 바라보니 기쁨과 즐거움은 환희 그 자체입니다.
편안하게 발하나 딛을 곳이 없어 불안하게 흔적 새겨둡니다.
최악의 불안을 안고 오른 바위 정상에서 미륵장군봉 능선 넘어 멀리 한계령을 바라보며,
마지막 정상 봉우리를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마지막 봉우리를 향하여 가는길에 미륵장군봉 하단부를 내려다보고,
한계고성 능선의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마지막 봉우리를 향하여 가는 암릉길을 걷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의 근원지는! 오승폭포....
물소리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폭포 상단에 이르지만 그 길도 결코 쉽지만은 아닐겁니다.
마지막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는 길 매우 크지 않은 부숴지는 바위들 계단 같은 길을 오릅니다.
마지막 봉우리 오름길 중단부에서 뒤돌아 내려다보는 전경
거대한 적벽을 돌아서 올라갑니다.
마지막봉 정상에서 계단 같은 바위길을 뒤돌아보고,
분기봉을 바라보며 마지막봉에서 한계고성 능선을 바라봅니다.
분기봉에 오르기전에 미륵장군봉 능선을 바라보며,
미륵장군봉이 저아래 멀찌감치 정상을 드러내놓고 있는 모습을 보며 멀리 한계령도 바라봅니다.
산성의 흔적이 보이는 분기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나온 길 넘어 미륵장군봉 능선을 바라보며,
한계고성 내림길을 바라보다가,
한계고성 능선을 따라 오르기 전에...
우측은 한계고성 병풍바위이고 가운데 능선은 올라왔던 몽유도원도 좌측의 바위는 미륵장군봉을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오름길을 재촉합니다.
안산을 향하여 오르는 길에 뜬금없이 발길을 되돌려 내려갑니다.
아마다 어둡고 무겁게 내려앉는 구름들이 마음의 안중에 많은 부담을 준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 ㅎㅎ
한계고성 능선 오름길을 등지고 내려갑니다.
몽유도원도 능선 오름길에 보았던 한계고성 병풍바위 정상의 능선을 ...
한계고성 능선의 병풍바위 정상 내림길에서 바라보는 인제 원통방향을 바라보며,
몽유도원도의 마지막봉을 한계고성 병풍바위 정상부 내림길에서 바라봅니다.
가운데 직벽의 바위가 시루떡봉 뒷모습을 병풍바위에서 바라보며,
몽유도원도 능선에서 미륵장군봉을 바라보면 거대함에 한눈에 바라보는 것이 넘처나지만
한계고성 병풍바위에선 부드러운 모습으로 바라볼 수가 있어 좋습니다.
몽유도원도를 바라보니 몽유도원도의 능선이 미륵장군봉 시야속으로 흡수되어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가깝게 살며시 들여다보며 구절초에 마음을 주고,
병풍바위 정상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서 내려다보이는 장수대
앞쪽으로 보이는 지나왔던 몽유도원도의 암릉이 이름처럼 멋져보이지 않아요.
한계고성 능선 병풍바위에서의 조망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보다 멋진 곳은 없을것입니다.
병풍바위 정상 능선은 잠시 머물다가 갈만한 멋진 풍광을 즐길 전경을 드러내놓지 않는 수수한 길이어서 처음으로 지나온길을 뒤돌아봅니다.
병풍바위 능선 하단부에 이르러 바위들이 산만하게 흩뿌려진 듯 여려 갈래로 갈라져 나간 어느 바위를 따라 내려가다가 길이 막혀 잠시 머뭇거리다가,
저곳을 우회할까 하다가 상단부에 남겨진 누군가의 다녀간 흔적에 힘을 보테어 길을 찾았지만...
두 번의 로프 하강으로 아주 작은 지류를 따라 내려갑니다.
너덜겅 지대를 가로지르고 숲을 지나면서 아슬아슬하고
무식해서 즐거웠던 산행의 여운을
감사의 마음으로 고이 간직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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