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5. 1. 31 . 날씨 맑음
산행한 곳: 북설악 ( 상봉 )
산행 구간: 화암사-화암사골-상봉-화암재-샘치골-화암사(산행시간 7시간40분)
아직도 어둠이 깊은지라 아침이 멀개 느껴지는 화엄사골은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눈으로 뒤덮힌 어두운 화엄사골에 발을 딛자 하엄사의 진도견이 낮선이의 방문을 경계하듯 요란하게 짖어대는 소리에 화엄사의 적막이 일순간 깨어납니다.
화엄사를 뒤로하고 오르는 화엄사골
이마에 땀이날듯 싶은 지점에 이르르자 어슴푸레 날도 조금 밝아지고 오래전에 있었던 화엄사의 작은 암자터에 눈길이 머물다 갑니다.
동그랗게 파인 구덩이 가장자리에 돌축대를 정성들여 쌓아올린 사람의 흔적은!
좌우골이 갈리는 분기점에서 우골을 들여다 보며,
좌우골의 분기점에서 산만하고 어수선한 골짜기의 분위기에 발길은 골짜기를 버리고 지선을 따라 오르니 바위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가파른 바위길 지선을 따라 오르다 뒤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지점에 이르니 선인대와 얼굴을 내밀고 있는 울산바위와 눈길을 마주하고,
고도를 조금 높여 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선인대와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에서 긴숨을 내쉬며 가야할 길도 살펴봅니다.
속초 학사평 방향 구름속 검붉은 아침햇살
고성 운봉산 방향 전경
지선을 따라 상봉의 전위봉을 올라야 하는데 정상 까지는 높고 눈으로 뒤덮힌 험한길
오를수록 많은 눈으로 뒤덮힌 바위길을 피하지도 못하고 바위 위에 올라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봅니다.
지나온길을 내려다 보고,
멀리 가야할 길이었지만
지선에서 사면길을 따라 화엄사골의 최상류 지대로 내려섰다가 능선의 길을 찾아가야 겠습니다.
지선의 길을 버리기 전에 앞으로 가야할 신선봉을 바라보며,
사면길을 따르다 만난 곤혹스러운 너덜겅 바위길
화엄사골 최상류지대에서 내려다보고,
모질고 험한 길을 벗어나 암릉지대의 좋은 길을 만났습니다.
미시령 옛길과 황철봉을 바라보고,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사면길 우측 중앙의 작은 바위봉에서 좌측 대각선 방향으로 사고를 부르는 위험한 길을 벗어난 안도감에 긴숨을 내쉬며,
보이지 않는 샘터에서 상봉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상봉의 전위봉에서 바라보는 신선봉 전경
상봉 직전에 뒤돌아본 전위봉
좌측으로 상봉과 우측으로 신선봉
상봉
상봉 정상을 오르기전에 바라보는 지나온 길과 전위봉
상봉 정상에서,
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전경
상봉 정상에서 소간령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을 따라 마장터로 내려갈까 했는데...
상봉에서 바라보는 신선봉 전경
마산 넘어 향로봉 전경
상봉 정상에서 동해바다 굽어보며 내려가할 샘치골!
우측으로 신선봉과 고성방향 전경
상봉을 뒤로하고 화엄재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 신선봉
누구의 흔적 하나 없는 길을 찾아 내려가는 길
눈으로 뒤덮힌 길을 찾아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길
화엄재가 발아래 내려다보이면서 오늘 산행에서 버림받은 멍애먹골을 내려다보며,
화엄재에 이르렀는데 체력을 아끼지 않은탓에 신선봉 정상 오름길도 버려야겠습니다.
화엄재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과 상봉 전경
화엄재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에 만난 샘치골의 최상류 지대
푹신푹신한 걷기 좋은 눈밭길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등 참나무 혼합림의 낭만길
도로포장과 다리공사 중에있는 새로운 길을 만났는데 무슨 용도로 이길을 포장 하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다리위에서 샘치골 위로 상봉과 신선봉을 바라보니 아쉬움이 많았음을 느끼며,
화엄사의 일주문을 들어스면서 오늘 산행을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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