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5. 5. . 날씨 맑음
산행한 곳: 설악산(백담남능선-서북능선 끝자락 )
산행 구간: 구만동 구만2교-백담남능선-서북능선(끝자락)-모란골 초입 (산행시간11시간20분)
초록으로 싱그러운 5월의 향긋함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어제~
그저께~
그그저께~
조용한 오랜 기다림으로 오늘이라는 벗을 만나니
내일이라는 새로운 벗이 살며시 들떠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가왔다.
다시 찾은 음지골 초입을 구만2교에서 살며시 들여다보며,
백담남능선의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이 조금은 힘들다고 느껴질때 작은 둔덕을 만나지요.
두 번째 만난 평퍼짐한 모습의 둔덕!
조금씩 고도를 높이며 오르자 바위길을 만나면서 바위로 이루워진 둔덕에 오릅니다.
바위 둔덕에서 뒤돌아보니 구만교와 구만동 마을이 내려다보이지요.
가끔씩 험한듯 가파르다고 느껴지는 곳엔 오래전 누군가 로프를 메달아 놓았지만 잡고 올라갈 정도로 험하지는 않지요.
잠시 평탄한 능선길을 만나 숨고르며 걷는 고즈넉한 소나무 숲길
깊은 뿌리를 드러내 놓고 있는 몸통 같은 소나무의 강한 모습에서 가파른 오름길에 힘을 보템니다.
올망졸망한 바위를 만나 오른는 길
힘차게 솓아 오른듯 조그은 커다란 바위를 만나 지나가면서 뒤돌아보고,
분열를 일으켜 두개의 바위로 쪼개어졌지만 어딘간 정다워 보이는 바위도 만납니다.
가파른 산철쭉 꽃길 오름길을 오르니,
또 다른 둔덕을 만납니다.
또 다른 둔덕 좌측 뒤로 용대리 마을을 시원하게 내려다 보면서,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보고 멀고 험한 길을 재촉하니,
산만하고 어수선하며 날카로움을 드러내 놓고 있는 790봉 바위 오름길을 만나지요.
790봉 정상 직전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뛰어나 앞으로 갈 방향의 음지골 최상류 지대의 능선길을 바라보며,
발아래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음지골의 좌골을 내려다 보며,
흐르는 땀과 벅차게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텅 비어 썰렁하였던 백담주차장도 곧 손님들로 분주할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앞쪽의 가야할 능선의 봉우리 넘어 서북능선을 바라보며,
어딘가 허접스럽게 보이는 790봉 정상 이구나 싶었는데....
790봉 정상 직전에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능선길
790봉 정상이구나 싶으면 어느새 정상은 저만치 앞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조금은 맥이 빠지는듯 싶어 작은 돌탑하나 쌓아놓았습니다.
드디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용대리 마을 전경
정상에서 지나온 방향 뒤돌아보고,
정상에서 백담사 방향 조금 아랫쪽에 헬기장 표시인듯 싶은데 .....!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 방향의 구만동
정상에서 다시금 내려다보는 백담주차장 전경을 뒤로하고,
정상에서 가는 길의 방향은 애매모호하게 틀어져 있어 잠시 분주한 발걸음으로 길을 찾으니 백담계곡과 백담사 가는길이 내려다보입니다.
정상에서 길을 찾아 내려가는길
멀리 중청과 대청봉을 바라보며,
발아래 백담계곡과 백담사 가는길을 내려다보면서,
가야할 능선의 봉우리 넘어 가리봉과 주걱봉을 바라보며 분주한 발걸음을 옮김니다.
오래된 길을 따라 가는길
지친 발걸음에 잠시 발길을 멈추었을 때 다람쥐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면서 친구가 되어줍니다,
다시 길의 방향은 우측으로 틀어지는 분기점을 지나고,
걷기 좋은 깔끔한 길을 만나 훌쩍 오름길을 오르니,
다시금 산철쭉의 저항에 몸서리를 치며 걷는길
깨어진 항아리 조각을 모아놓고 말없이 가만히 들여다보며,
산철쭉 나무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올라가는 길
수렴동계곡과 흑선동계곡의 합수점을 내려다보니,
지난 산행때 올랐던 능선길을 다시 만났습니다.
방향 감감을 놓고 바위에 올라 고심했던 지난 산행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주걱봉을 바라봅니다.
음지골의 우골 방향을 알려주는 깃점 바위를 뒤돌아보고,
허기진 배를 움켜잡으며 전투식량으로 배고픈 배를 채우고 길을 재촉하니,
귀때기청봉의 쉰길폭포가 눈길을 맞이하네요.
흑선동계곡의 낙수골을 내려다보며,
지친 발걸음에 힘을 북돋아준 고마운 주목나무를 뒤돌아보고 힘든 여정의 산행길에 나섭니다.
나뭇가지 위로 빼꼼히 올려다보이는 안산을 바라보니,
남교리 가는길을 만납니다.
대승령과 남교리 구간의 분기점에서,
바람난 여인네라도 보고싶게 하는 얼레지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멀고 험한 길을 재촉하지요.
안산 가는길에 붉게 물들인 진달래 꽃밭에서 바라보는 주걱봉
한 걸음 두 걸음 옮기면서도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가득해지네요.
한계령 방향 뒤돌아보고,
좌측의 미륵장군봉과 우측 몽유도원도를 바라보며,
산넘어 산! 높고 길게 이어져 올라가는 서북능선을 따라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을 바라봅니다.
오승골을 내려다보며,
앞으로 가야할 안산을 바라봅니다.
안산 가는 진달래 꽃밭길에서 바라보는 주걱봉
진달래 꽃밭길에서 바라보는 주걱봉과 가리봉
한계령 방향 뒤돌아보고,
대한민국봉에서 저만치 멀어져 가는 오승골 전경을 담으며,
대한민국봉에서 대청봉 방향 뒤돌아보고,
대한민국봉에서 바라보는 안산과 치마바위
대한민국봉에서 내려다보는 성골
대한민국봉을 뒤로하고 안산 오름길에 응봉을 바라보며,
고양이바위를 바라봅니다.
안산 정상 오름길 직전에 바라보는 전경
고양이바위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안산 오름길에 뒤돌아보고,
안산 오름길에 바라보는 치마바위 능선
고양이바위와 성골을 내려다보며,
안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
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치마바위
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방향 전경
성골과 치마바위능선
안산에서 바라보는 가리봉
안산 정상을 살며시 넘어서 바라보는 안산 정상과 앞으로 가야할 능선
안산을 뒤로하고 성골
보이지 않는 안산을 그리워하며 지치고 힘든 여정의 산행길을 재촉하며 뒤돌아봅니다.
가슴 서늘하게했던 지난 치마골 산행을 생각하면서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지요.
치마바위의 뒷모습.....?
멀어져간 치마바위를 바라보며,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
응봉을 바라보고,
큰함지박골을 내려다봅니다.
지나온 바위길
정상의 능선은 험한 바위지형이어서 길은 우측으로 따르지요.
험한길을 벗어나 순탄한 능선길을 따르다가,
놀란듯 큰귀를 쫑긋거리는 산토끼를 만납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곰치머리바위 모양의 바위를 보며 우측으로 우회하여 길을 따릅니다.
평탄한 능선길을 다시 만나고,
고즈넉한 순탄한 길이 오래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안한 발걸음으로 길을 따르지요.
다시 만난 바위길을 오르고 능선의 또 다른 산을 지치고 지치도록 오르고 내려갑니다.
지치고 힘들어가는 발걸음에 산철쭉 꽃이 처음 산행때와는 다르게 힘을 실어주네요.
서북능선의 끝자락을 알리는 바위를 만납니다.
서북능선의 끝자락 급내리막 바위길
서북능선의 끝자락의 내리막 길은 지루함이 오도록 오래도록 내려갑니다.
산행길을 벗어나 모란골 입구에서 바라보는 서북능선의 날머리(들머리)을 뒤돌아보며,
모란골 교차로를 바라보면서 지치도록 힘들었던 멋진 능선 산행을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