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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작은형제바위 에서 큰형제바위 까지)

by 동교동 2013. 9. 8.
( 설악산 )
( 작은형제바위 에서 큰형제바위 까지 )

 

산행한 날: 2013. 9. 2 . 월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 곳: 설악산(작은형제바위 에서 큰형제바위 까지) 

산행 구간: 귀면암-작은형제바위 800봉-촛대바위-큰형제바위골 첫와폭-큰형제바위-귀면암

 

 

 이리저리 굽여 꺽여 흘러 내려오다가 물방울 하나와 물소리도 살며시 잠드는듯 고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곳이 마냥 좋다.

 

비바람으로 산행을 중지하고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던 칠성봉 임릉 산행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하여 다시 찾은 들머리 길이 지난 번과는 사뭇 다르게 거칠고 모진길이다.

 

 작은형제바위들이 만든 골금을 따라 바위 협곡을 오릅니다.

 

 물기 먹은 바위들이 미끄러워 조금은 아찔하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비좁은 협곡길을 뒤돌아 봅니다.

 

 위험한 협곡지대를 벗어나 뒤돌아보니 불타오르는 촛불 형상의 작은형제바위의 위상이 당당한 모습으로 눈앞에 버티어 서있는 모습에서 불안한 들머리길을 벗어난 안도감에 긴숨을 토해내면서 톱날 같은 작은형제바위 정상으로 발길을 돌리지요.

 

 톱날을 닮은 작은형제 바위 정상 직전에 울산바위가 촛불을 닮은 작은형제바위에 드리워지는 모습을 보기도 하면서,

 

 들어가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여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을 닮은 작은형제바위 정상으로 가는 길

 

 촛불형상의 모습과 들쑥달쑥한 톱날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우뚝 서있는 작은형제 바위에서 800m봉 정상의 오름길을 뒤돌아 봅니다.

 

 톱날바위 모양의 작은형제바위 정상에서 나란히 서있는 촛불모양의 작은형제바위의 모습

 

작은형제바위의 들쑥달쑥한 바위들이 800m봉 정상으로 도열해 있는 모습 우측으로 큰형제바위와 만경대의 모습도 함께합니다.

 

 바위군락으로 아름다운 천불동계곡 위로 아침햇살은 드리우고,

 

 아침햇살 머금은 큰형제바위의 기상에서 칠성봉 암릉 산행의 즐거움은 커져만 갑니다.

 

 만물상의 모습으로 더욱 멋드러짐을 폼내고 있는 천불동계곡의 멋진 아침 기상!

 

공룡릉 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칠형제봉 지릉과 화채릉 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칠성봉 지릉은 천불동계곡의 중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칠형제봉을 바라봅니다.

 

 잦은바위골의 100미폭의 모습도 바라보고,

 

 귀면암도 내려다봅니다.

 

 비선대 쪽으로 눈을 돌리니 밝은 아침 햇살에 아름다운 모습이 더 눈부시고,

 

아무 표정 없이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범봉의 모습에서 굳건해야 겠다는 결심이 강한 의지로 나를 일께우는듯 합니다.

 

 좌측으로는 칠형제봉과 우측으로 범봉으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잦은바위골 전경

 

 비선대 방향 천불동계곡을 내려다 보며 800m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기면서,

 

 작은형제바위에서 끈끈한 형제의 우애를 느껴봐야 되겠죠.

 

 작은형제바위에서 800m봉 오름길

 

 작은형제바위의 우애를 느끼면서 뒤돌아봅니다.

 

 800봉 오름길에 큰형제바위의 우애는 어떨지 사뭇 궁금증이 발걸음을 떨게 하네요.

 

 800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큰형제바위의 위상

 

좌측으로 큰형제바위와 우측으로 신선대의 모습과 함께 멀리 대청봉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으면서,

 

작은형제바위 정상 800봉에서 나의 흔적도 함께 담아봅니다.

 

 거침없이 맑고 투명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을 하나 더 담아봐야겠어요.

 

 저 아래에서 바라 보았던 풍경도 멋드러웠지만 800봉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눈이 멀도록 아름다운 설악이 아닐 수가 없어요.

 

 천당리지가 보이는 죽음의계곡 방향 전경

 

 800봉에 오르니 큰형제바위가 떠날 생각 하나 없이 정다운 벗이 되어줍니다.

 

 800봉에서 한동안 외면했던 망군대와 울산바위를 이제서야 바라보고,

 

 장군봉과 세존봉 멀리 황철봉도 바라봅니다.

 

 좌측으로 범봉 넘어 1275봉과 나한봉을 거느리고 있는 공룡능선도 바라보면서,

 

 발아래 큰형제바위골과 합류하는 천불동계곡의 병풍바위도 내려다봅니다.

 

 800봉에선 질리지 않는 설악의 진풍경을 바라볼 수가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칠성봉 암릉 위로 칠성봉이 아늑히 올려다 보이고,

 

 큰형제바위는 발길을 옮기는 내내 시야에서 떠날줄을 모르고,

 

 눈길을 돌려도 지루하지 않아 자꾸만 돌아보고 돌아봅니다.

 

저봉 암릉길 넘어 망군대와 울산바위 전경

 

 비선대 방향 천불동계곡을 내려다 보면서,

 

 천화대의 왕관봉도 바라봅니다.

 

 100미폭도 가까이 다가가 보기도 하다가,

 

 눈길을 잠시 멀리있는 황철봉을 바라보면서 떨어지지 않는 눈길을 돌려 가야 할 길을 살피며 800m봉에서 멀어져갑니다. 

 

 나뭇가지의 거센 저항을 견디며 지나온 800봉을 뒤돌아 보며,

 

칠성봉 암릉길을 오르면서  늘 함께 했던 큰형제바위를 우측 어께 넘어로 뒤돌아 봐야 보이는것으로 보아 어느덧 많이도 오른듯 합니다.

 

좌측으로 큰형제바위와 우측의 신선대 중앙 위로 대청과 중청의 모습을 귀면암에서 높고 멀리 보이는 시각도 달라진 모습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지나온 칠성봉 암릉길이 숲에 숨어 그저 평범해 보이기만 하지요.

 

더멀리 더높은 암릉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방향 전경

 

칠성봉 암릉길 중단부에서 올려다보는 칠성봉 전경

 

지나온 암릉 길

 

촛대바위 직전의 암봉 정상 전경

 

아랫쪽으로 촛대바위를 바라보면서 칠성봉 정상으로 오르는 급한 오름길 전경

 

칠성봉 암릉의 촛대바위!

 

칠성봉 암릉 길은 톱날 같은 암릉길이지요.

발아래는 직벽으로 끊어져 앞으로 갈수 없는 막다른 암릉위에서 아래에서 부터 높고 길게 바라보면서 가는 길에 대하여 고심해봅니다.

 

칠성봉 암릉길 촛대바위를 지나 앞으로 가야 할 큰형제바위를 살며시 뒤돌아 가면서 바라보며,

 

칠성봉에서 이어져 내려가는 저봉 암릉길 상단부 전경 아랫쪽이 작은형제바위 최상류 지대입니다.

 

되돌아 가면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 전경

 

되돌아 가면서 큰형제바위골 우골 지선넘어 다시 가고픈 칠선 좌골을 그리면서 ...

 

촛대바위 가는길은 여기서 좌측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되는것을 바위 사이 넘어가는 우를 범하여...

 

바른길이 아님을 알고 다시 되돌아 갈까? 하고 고심하다가 완만하게 보이는 바위를 타고 오르면 촛대바위를 오를것처럼 보이는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으로 되돌아 본길.

 

10m만  더 오르면 촛대바위에 이르는데...

오름이 가능하지만 무리한 산행에 도전하는것 같아 여기서 더이상 칠성봉 암릉길을 접고 큰형제바위골로 하산해야겠습니다.

 

촛대바위 오름길을 포기하고 바라보는 큰형제바위골 좌골 최상류 지대 전경

 

큰형제바위골에서 올라가야 할 큰형제바위를 바라보면서,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서 촛대바위 남쪽 사면 바위 상단부에서 또 하나 새로운 아쉬운 마음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촛대바위 남쪽 사면 바위에서 아쉬운 칠성봉 암릉 산행길을 마치려는 마음을 알고 있는지 범봉위로 검칙칙한 구름이 드리우고 있네요.

 

칠형제봉 암릉길을 버려야 하는 아쉬움을 도깨비바위가 마음을 아는지...ㅎㅎ^^-.

 

칠성봉 암릉길에서 큰형제바위로 마음을 미리 띄워 보네 우며...

 

촛대바위 남쪽 사면에서 큰형제바위골로 내려갑니다.

 

촛대바위 위 암릉에서 시작되는 골금을 따라 내려오다가 큰형제바위와 만나는 합류점에서...

 

잡목과 덤불이 드리워져 볼품 없어 보이는 큰형제바위골 중단부 전경

 

큰형제바위 좌,우골 합수점!

가야 할 길이 건천으로 보이는 우골이지만 좌골을 향해 올라가봅니다.

 

큰형제바위 좌골의 첫와폭 전경

 

첫와폭 윗쪽으로 바라보는 전경

 

많이도 아쉬움이 남았는가 봅니다.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고 와폭에서 좌측의 암반지대를 쏜살같이 오르고 오르면서 바라보는 천화대의 범봉 전경과 좌측으로는 큰형제바위의 아우바위 동편 모습

 

 칠성봉 암릉길이 들쑥날쑥한 모양의 톱날처럼 보이네요.

 

큰형제바위 첫와폭 좌측 사면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큰형제바위골 중류 전경

 

큰형제바위 좌골의 상류 전경

 

큰형제바위 오름길도 살펴보면서 ...

 

우골로 내려가 최상류 지대로 오르는 오름길은 덤불과 잡목이 무성하여 골짜기를 버리고 우측 급사면을 치고 오릅니다.

 

큰형제바위골로 들어서는 큰형제바위문을 만났는데 이곳을 들어슬땐 머리를 숙이고 정숙한 마음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큰형제바위의 아우바위 정상 전경

 

큰형제바위의 형님바위 전경

 

큰형제바위의 아우바위에서 바라보는 만경대와 신선대 전경

 

좌측의 큰형제바위의 형님바위 우측으로 천화대와 세존봉 전경

 

좌측으로 황철봉과 우측으로 울산바위 전경을 담고,

 

지나왔던 칠성봉 암릉길 우측 끝으로 촛대바위가 있는 암봉을 아쉬운 마음으로 그렇게 바라보지요,

 

칠성봉 암릉길 상단부까지 바라보다가,

 

칠선폭포 하단부의 물줄기가 보이는 칠선골을 내려다봅니다.

 

큰형제바위의 아우바위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전경

 

우측으로 큰형제바위의 형님바위 좌측으로 신선대가 바라보이는 용소골 전경

 

우측으로 칠형제바위가 바라보이는 용소골을 가까이 들여다 보기도 하면서,

 

화채봉도 바라봅니다.

 

앞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칠성봉 암릉길과 뒷쪽으로 높게 보이는 저봉 암릉길 전경을 담고,

 

우측으로 망군대와 울산바위 그리고 황철봉과 장군봉을 바라봅니다.

 

나의 흔적도 하나 새겨 두고...

 

큰형제바위의 우애를 아우바위에서 마음것 느끼면서 뒤돌아 내려가면서 내려다보는 칠선골 전경

 

우측으로 큰형제바위의 아우와 형님바위 전경을 담고,

 

큰형제바위 하단부 아랫쪽으로 협곡을 이루는 칠선골 중류의 협곡을 이루는 바위들을 내려다 보고,

 

얼핏 보이는 용소골 우측으로 칠형제봉과 범봉 그리고 1275봉의 장엄한 설악에 마음을 묻습니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본 풍경

 

큰형제바위의 아우바위를 등지고 내림길에 칠선골 좌벽의 암봉 아래 칠선골 전경

 

큰형제바위 내림길에 바라보는 칠성봉 암릉 상단부를 바라보면서 큰형제바위골로 내려갑니다.

 

큰형제바위골은 볼품없이 수수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하류지대에 이르러서야 제법이라는 표현으로 대접을 해줘야겠네요.

 

싱싱한 자연산 표고버섯의 향연을 치르고,

 

 커다란 바위를 끼고 돌아 내려가는 큰형제바위골

 

뒤돌아본 길

 

내림길에 만난 큰형제바위골은 그저 평범해보여서 뒤돌아보아야 나름대로 멋져보이네요.

 

큰형제뱌위의 골금이 큰형제바위골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큰형제바위골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천불동계곡의 병풍교를 바라보고,

 

병풍교 아래에서 천불동계곡 위로 외롭게 솟아 오른 바위 하나 바라보며

모질게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는 시원함이

두 달만에 찾은 설악 만큼이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