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3. 6. 15 .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 곳: 설악산(칠형제봉)
산행 구간: 소공원-잦은바위골 입구-칠형제봉 하단부-잦은바위골 하류-잦은바위골 좌골-칠형제봉 중,상단부-용소골 하류-소공원 (산행시간 8시간50분)
처음 산행 계획으로는 설악골이었다.
노인봉을 올라 노인봉에서 잦은바위골 직골로 하산하여
칠형제봉 우회로를 타면서 하산 할 계획이었는데,
시간과 체력이 많이 들것 같아 계획을 급선회 하였다.
장군바위봉에 여러 명의 바위꾼들이 등반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어느새 설악골에 이르렀다.
들어갈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계을 들여다 보고서야 포기하고 잦은바위골을 향한다.
잦은바위골! 철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간다.
칠형제봉 리지길! 수많은 바위꾼들이 오고간 흔적을 따라 올라갑니다.
칠형제봉 능선상에서 처음 만나는 안부!
작은 첫번째 봉에서 만나는 침봉!
좌측으로는 작은형제바위골이 흐르는 우측에 우뚝서있는 저 바위들이 작은형제 바위들인지...
아무리 보아도 작은형제 바위가 아닌가 싶다.
우측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보니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면서 작은형제 바위들로 믿어지는 또다른 멋진 바위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세 봉우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아랫쪽에 있는 바위가 귀면암!
늘상 넘어 다녀보기만 하였지 이렇게 멋진 모습을 이제서야 바라보니 감회가 더새롭습니다.
귀면암 우측으로 천불동계곡 건너 칠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들!
귀면암의 세 봉우리를 배경으로 ...
비선대쪽 바라본 풍경
이어져 올라가는 길
첫번째 봉 전경
첫 번째 봉에서 바라보는 작은형제 바위들을 따라 능선을 따르면 칠성봉에 이를텐데,
첫 번째 봉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첫 번째 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보는 칠형제봉의 어느봉 절벽 아랫쪽은 천불동계곡 이지요.
어느 봉 하나를 담아보고,
뒤돌아본 길!
우측은 천불동계곡 귀면암 아랫쪽이고, 좌측은 잦은바위골 하류지역
바위로 성벽을 쌓은듯한 암벽을 오르면 두 번째 봉에 이를텐데, 눈으로 보이는 곳까지는 오름이 가능해 보이나 보이지 않는 길이 염려스러워 호기심도 포기하고 가는 길은 여기까지입니다.
머리를 내밀어 발아랫쪽을 내려다 보니 천길 낭떨어지 윗쪽으로 바나나바위가 보이는것으로 보아 50미터폭이 자리하고 있을터,
조금더 당겨서 보니 50미터 폭포가 금방이라도 눈에 보일듯 아른거리는것이 마음이 설레이지만 여기서 발길을 되돌려야겠습니다.
맞은편 바위 넘어 천화대의 암봉들!
가까이 당겨서 본 천화대의 암봉들!
직벽의 절벽 아래는 잦은바위골이 천길 낭떨어지로 내려다보이고,
되돌아 내려와서 사면따라 잦은바위골로 내려갑니다.
내려와서 바라보는 잦은바위골 어디쯤 될까?
내 위치가 궁금해지는 잦은바위골!
아! 촉스톤~~^^
건천이어서 촉스톤 아랫까지 들어가 바라봅니다.
좌 우골 합수점에 이르렀지요.
우골 전경!
좌골 전경!
사태를 이루는 좌골 상류지대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지류에서 우지류를 따르면 칠형제봉의 높은봉에 조금은 쉽게 이를듯 쉽지만 좌지류를 따릅니다.
좌지류를 따르다 골짜기에 울려 퍼지는 헬기 소음 정말로 대단합니다. 소리의 근원이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좌골 좌지류를 오르다 뒤돌아본 전경
잡목이 지류를 가로막아 좌측 사면을 따르니,
우회길이 보이면서 조망하기 좋은 바위에 올라 올라왔던 좌골을 내려다봅니다.
좌골 우벽 넘어 살며시 천화대의 어느 암봉이 희끗하게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험난한 길을 올라야지요.
바위 하단부를 따라 우회하면서 오릅니다.
좌골 우지류를 따랐으면 저곳으로 올랐을텐데 우회로를 따라 오르기에는 너무 멀고 험난해 보이는데...
앞쪽으로 보이는 적색의 바위 넘어가 100미폭이 있을듯 싶고, 우측으로 세존봉이 빼꼼히 올려다 보이는 모습 아랫쪽으로 장군봉이 보입니다.
아랫쪽으로 눈을 돌리니 울산바위가 보이는데 눈높이를 맞출려면 조금은 더 올라야 할듯 싶습니다.
헬기 소리의 근원지를 찾았는데 눈에 들어오기 무섭게 세존봉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가고 있네요.
범봉 부근에서 무슨일이 있긴 있는 모양인데...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둘러보기도 하고,
우측으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합니다.
솜다리꽃도 만나고,
뒤돌아 멀리 보니 울산바위와 눈높이가 비슷한 위치에 있는듯 싶네요.
안부지대에 올라야겠습니다.
안부지대에서 좌측의 바위를 올려다보니 어렵지 않게 올라 갈수 있어서,
바위 정상에 올라와서 바라보니 화채봉 아랫쪽으로 만경대도 보이고,
아랫쪽으로 보이는 칠형제 바위는 몇 봉이나 될까?
윗쪽으로 보이는 또 다른 칠형제봉 위용이 대단하게 보이는데 우회하여 오를 수는 있을런지...
정상에서 용소골쪽으로 바위 지선이 뻗어있어 내려가봅니다.
우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용소골의 폭포도 보이고,
용소골을 따라가니 신선대가 병풍의 그림처럼 멋지게 반겨줍니다.
좁은 바위문을 지나니,
길게 이어져 내려가는 암릉 앞쪽으로 양폭대피소의 뒤편에 있는 암봉이 자리하고 있네요.
지선으로 뻗어 내려간 암릉 따라 내려가는 길
암릉 지선길에서 뒤돌아 본 전경
봉화대와 집선봉도 조망하고,
봉화대 우측으로 달마봉이 빼꼼히 봉우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칠성봉과 집선봉 전경
검붉게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큰형제바위 일까?
우측으로 칠선골이 보이고, 좌골은 곧게 화채능으로 뻗어 올라간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네요.
가운데 칠선골을 중심으로 칠성봉과 화채봉 전경
화채봉과 만경대 전경
화채봉과 만경대계곡
두갈래의 암릉으로 이루워진 만경대 전경 우측으로 꼬깔봉
가깝게 당겨서 보기도 하고,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려다 보이는 오련폭
용소골 초입 좌측의 거대 암봉 넘어가면 양폭대피소가 자리하고 있고,
용소골 상류지대와 신선대 전경
신선대에서 뻗어 내려온 용소골 좌릉 전경
암릉 지선길에서 되돌아 나가는 길에 보이는 범봉
나의 흔적 하나 새겨두고,
바로 아랫쪽에 있는 칠형제봉의 어느 봉
두개의 연봉을 담고,
멀리 울산바위도 바라봅니다.
또 다시 나타난 헬기에서 바구니가 하강했다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안좋은 일이 있는것이 분명한데 별일이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어찌보면 도마뱀이 하늘을 오를려고 좌우로 꿈틀 거리는듯한 모습 같기도 하고 고거참...
또 다른 안부에서...
용소골로 탈출 할 수 있는 길을 봐두고,.
하단부의 어느봉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우회로를 따라 갑니다.
바위 하단부를 따라 우회하면서 오르는 길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계속 바위 하단부를 따라 우회 하여 오를까 하다가 중간에 새로 있을 안부를 찾아 뒤돌아 갑니다.
가파른 바위틈을 힘겹게 오르니,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다 바라보는 울산바위
안부에 오르기전 어느 둥글고 부드러운 바위에 오르니 가위손바위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 앞에서 흔적을 새겨두니,
좌측으로 암릉 지선에 귀여운 두뿔바위가 있고,
우측으로는 아기자기한 두뿔바위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보았지요.
범봉 좌측으로 1275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노인봉도 바라봅니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바위 좌측으로 화채봉을 바라보면서,
윗쪽으로 보이는 칠형제봉의 어느 봉 까지는 올라야 되는데...
우회로를 따라 올라왔던 칠형제봉을 내려다 보고,
안부 정상을 오르기 전에 뒤돌아서 바라보는 범봉과 노인봉의 연봉들 전경
칠형제 봉의 어느 봉에 올랐습니다.
올라와서 바라보는 칠형제봉의 최고봉인듯 싶은데...
칠형제봉의 좌측 바위 사면을 따라 시선을 신선대를 따라가니 칠형제봉의 마지막 봉이 아닌가 싶은데...
여기서 숙제로 남겨 두워야 겠습니다.
마지막 한 개의 봉을 놔두고 더 이상의 오름길을 포기하면서 용소골과 신선대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용소골을 보면서 지난 산행때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오련폭도 훤히 들여다 보이고,
천당리지의 바위들도 내려다 보면서,
화채봉과 만경대도 바라봅니다.
좌측의 꼬깔봉 아랫쪽으로 염주폭이 보일듯 하지만 협곡속에 드리워져 있어 폭포는 보이지 않네요.
칠형제봉의 어느 봉 정상 전경을 뒤로하고 되돌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 천불동계곡과 울산바위
되돌아 내려가는 길
만약을 위하여 보아 두었던 용소골 탈출로 내려갑니다.
물 흔적 하나 없는 지류를 따라 암반위를 내려갑니다.
용소골로 내려서기 직전에 바라보이는 만경대와 화채봉
용소골과 만나는 합수점에 이르고,
용소골로 내려와서 상류쪽 풍경
용소골 하류 풍경
용소골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내려온 지류의 풍경
세 봉우리 중 어느 봉에 올랐었지 봐도 봐도 알 수 없는 것이 칠형제봉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보이는 세 봉은 전혀 올라 갈수가 없어 보이는데, 안부에서 우회하고 또 우회하고 그래서 감잡기가 어렵다.
용소골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앞쪽이 끊어져 보이는데 폭포가?
내려다 보니 위험스럽지는 않은데!
산을 오를때 오름길과 내림길은 달라도 많이도 다르다.
비록 같은 골짜기이고 같은 길이라 하여도 느낌과 눈에 와닿는 풍경은 전혀 다르지요.
예전에 올라왔던 길 내려가지만 새롭다.
전혀 다른 길의 골짜기다.
지금은 사람의 흔적도 뚜렷이 남아 있고,
용소골은 많은 사람들로 부터 외면 당해왔던 곳이어서 더욱더 좋았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되어 버렸네요.
검칙칙하고 이끼와 물기가 있어 무척이나 미끄러웠는데 이제는 하얗게 빛나는 바위에 불과하네요.
천불동계곡과 만나는 합수점!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와 길을 따르고,
청동좌불상에서 마음을 모아봅니다.
갈 수 없는 길은 비워두고 갑니다.
비워두고 가는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니어서
나의 길을 찾아 갑니다.
비록 힘들게 찾은 그 길이 나의 길이라 하여도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니어서,
고마운 마음만큼은
마음에 담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되겠고,
내가 지나갔던 그 길이 길이 될지언정
아픈 상처 만큼은 주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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