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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음폭골 - 가는골)

by 동교동 2013. 6. 29.
설악산
( 음폭골 - 가는골 )

 

산행한 날: 2013. 6. 25  .  화요일     날씨  흐림

산행한 곳: 설악산(음폭골 - 가는골 ) 

산행 구간: 소공원-음폭골-칠성봉-가는골-소공원

 

 

 

설악으로 들어가는 마음은

 여전히 설레임으로 가득한데~^^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설악으로 들어갑니다.

 

기다림을 줄이기 위해 급한 발걸음을 옮겼는데 비선대 직전! 갑자기 여유가 많아졌네요.

 

무서워 하지도 않고 먹을것을 내놓으라고 텃새가 텃세를 부리는 너 귀엽다. ㅎㅎ

 

요런것도 있었네.

설악산 횡단도로 개통 기념비!

 

비선대에서 빨갛게 가슴 태우며 기다림 끝에 용이님을 만나 양폭포에 이르렀지요.

 

음폭골의 음폭포!

 

음폭포 우회로에서 바라보는 천당리지 1봉 넘어 칠형제봉도 잠시 바라보기도 하면서...

 

힘들게 음폭골로 내려와서 바라보는 풍경 

 

음폭골의 멋진 브이 협곡 전경

 

다시 만난 염주폭포 전경

 

염주폭포에서...

 

 마치 들어오지 말라는 듯 굳게 닫혀있는 성의 문같다는 느낌이 드는 잡목으로 우거진 깊이 들어가야 할 음폭골!

 

잡목 지대를 벗어나면서 나타나는 와폭

 

와폭을 오르면서 뒤돌아 신선대를 바라보는 풍경

 

음폭골의 와폭 전경

 

와폭 상단부 전경

 

와폭 상단부에서 뒤돌아 바라본 풍경

 

음폭골의 와폭 상단부에서 바라보는 꼬깔봉

 

와폭을 벗어나면서 다시 이어지는 잡목지대

 

고도를 높이며 오르는 오름길에 뒤돌아서서 바라보는 신선대에 안개가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는것이 좋아보이지 않아요.

 

음폭골은 아직 인간의 때를 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멋을 간진하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음폭골의 최상류 지대의 관문처럼 보이는와폭 형태의 바위를 올라야 되는데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힘들고 모진 오름길에 만경대 가는 지선길이 가깝네요.

 

만경대 가는 지선길 중간지점에서 화채능선으로 올라갑니다.

 

화채능선을 찾아 오르는 오름길이 무척이나 고되고 힘들게 느껴지네요.

 

조망을 전혀 할 수 없는 화채봉 정상 오름을 포기하고 우회하여 가는길 화채능선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안개라는 벌레가 기어오르고 있는 모습에서 마음은 안타가움으로 가득하고...

 

안개로 인하여 가야 할 길을 버리고

가는 길은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벽 아래는 보이지도 않는 자욱한 안개밭으로 구름위를 걷는듯 칠성봉으로 가는 길~

 

칠성봉 가기 전 어느 전망바위에서 안개로 보이지 않은 앞쪽으로 발아래 어느 바위를 담아보기도 하고,

 

뒷쪽으로 발아래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니 희뿌연 안개는 내 마음을 안개속으로 갇어두려는듯 하다.

 

안개속의 칠성봉은 여전히 멋지고,

 

구름 위를 걷듯 칠성봉으로 향하지요.

 

구름위에 올라 앉듯 칠성봉에서...

 

구름 위의 구름다리라도 걷는것 같다.

 

여기는 정원이 아름다운 구름다리 궁전이 아닐까?

 

안개속 구름다리를 걷는듯 소토왕골 속으로 들어갑니다.

 

촉촉히 안개비라도 내렸는지 풀잎과 나뭇잎은 물방울꽃 피우고 있는 정원 같은 길을 걸으니.

 

소토왕골을 가로질러 집선봉 직전의 암봉이 있는 여기까지 오는데 멀고 먼 험난한 길처럼 고되기는 했지만 암봉을 넘어 가는골 상단으로 내려가야지요.

 

가는골로 내려갑니다.

 

물흐름이 있는 암반지대를 만나기도 하면서 수려한 골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폭포 상단에 이릅니다.

 

가는골 4단의 연폭이 그래도 고된 산행에서 오는 피로에 위안을 주는 멋진 곳이네요.

 

 4단 연폭의 멋진 풍경속으로 젖어들어가면서...

 

호젓한 옛길의 흔적을 따르다 쌍천에 다다르니,

 

산행으로 지친 심신을 여기서 풀어 놓습니다.

 

 

음폭골과 칠선좌골 상류 지대를 들여다 보면서

큰형제바위를 오르고 큰형제골로 하산하는 산행 계획이었는데...

 

 

다시 함께하는 산행이어서

더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무것도 남겨두는것 하나없는

산행이었지요.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