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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남설악 만경대 길에서 만물상 능선 이어가기 번개산행 6

by 동교동 2012. 11. 15.
남설악 번개산행 6
( 만경대 리지에서 만물상 리지 이어서 산행하기 )

 

산행한 날: 2012. 11.   .   화요일    날씨  흐리고 한때 눈

산행한 곳: 남설악 (만경대 리지에서 만물상 리지 하단부 ) 

산행 구간: 오색 - 만경대 리지 - 용소폭포 - 만물상 능선 하단부(800봉) - 오색 (산행시간 5시간 20분)

 

 

주전골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리지 들머리 길

 

만경대 리지 450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무너진 돌축성의 흔적들 무슨 용도로 쌓아 놓은것이지 ...!

 

만경대 리지 450봉 정상 전경

 

450봉에서 바라보는 독주암 

 

450봉 정상 바위 만경대 리지는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작되지요.

 

450봉 정상에서 나의 흔적 남겨두고...

 

450봉에서 내려다보는 주전골의 선녀탕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솟아 올라가는 새의 형상을 연상케하는 만경대 리지 중 고난이도의 바윗길

 

450봉에서 바라보는 만물상 앞으로 올라가야 할길을 염탐도 하면서...

 

새의 날개 깃털과도 같은 만경대 리지의 바위를 가만히 들여다 보기도 하고,

 

뒤돌아서 만경대도 바라보지요.

 

간간이 휘날리는 눈발을 보면서 만물상도 속깊이 들여다 봅니다.

 

하얗게 눈덮힌 대청봉도 바라보지만 뽀얗게 보일뿐 언제나 그렇듯이 말없이 잠잠하지요.

 

우측 앞쪽으로는 오를 엄두도 나지 않아 보이는 만경대 리지 흩어봅니다.

 

새의 머리와 같은 바위 봉우리를 보면서 리지 저 건너편을 점프하여 앞으로 올라가야할 길에 대하여 고민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아찔한 직벽의 만경대리지를 바라보고 바라보다가,

 

바위 하나씩 머리에 이고 있는 주전골 건너편의 바위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내 스타일은 여기까지라는 한계점을 긋고 반대편 저기를 가기 위하여 돌아섭니다.

 

뒤돌아서 돌아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 만경대의 바위자락

 

만경대 리지 우측 직벽아래 온정골과 멀리 서북능선의 봉우리 자락을 보면서 주전골로 내려갑니다.

 

반대편 리지길에 올라섰습니다.

 

눈높이가 같은 독주암 우측의 바위 봉우리들이 첫눈에 들어오네요.

 

조금전 이곳이 반대편으로 바라보았던 저 건너편의 바위 봉우리가 이제는 반대편이 되어버린 모습으로 만경대 리지 들머리 길과 주전골을 내려다 봅니다.

 

만경대 리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송골송골 돋아나있는 바위들을 보면서 더 깊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온정골이 보이면서 44번 국도 윗쪽으로 눈쌓인 서북능선을 바라보면서,

 

조심스럽게 바위를 넘고 비켜가면서 한계점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면서,

 

만경대 리지 직벽아래 좌측으로 온정골을 내려다 보고,

 

우측으로 주전골을 내려다봅니다.

 

앞길을 가로막듯 불룩하게 쑥 머리를 내밀고 있는 바위를 오릅니다.

조금더 앞쪽으로 나아갈 수도 있어 보이지만 지나치면 화를 부를까 두려워 되돌아 내려와야지요.

 

기본적인 장비만 있었다면 조금더 앞쪽으로 진행하는것도 가능하지만 안쪽의 한계점은 여기서 긋고 여기에 와 서 있는것 만으로 만족해 합니다.

 

주전골쪽 직벽의 만경대리지를 안쪽에서 바라보고,

 

발아래 주전골을 내려다 봅니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는 길

 

앞으로 가야 할 510봉을 보면서 능선을 따라 바윗길을 오릅니다.

 

만경대 리지의 위험구간을 벗어나 잠시 여유로움에 젖어 들어가 보기도 하고,

 

만경대 리지 고난이도 구간을 뒤돌아보면서 새로운 미지의 길을 찾아 오릅니다.

 

510봉 오르는 바윗길

 

510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리지 길 전경

 

510봉에서 독주암 윗쪽의 460봉 나란히 서있는 바위봉우리들을 뒤돌아본 전경

 

주전골에서 460봉을 지나 650봉으로 올랐던 지난 산행의 추억도 되살려 보기도 하면서,

 

좌측의 690봉 자락과 우측의 540봉 바위 자락 사이로 많이도 가까워진 만물상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여심바위와 흔들바위가 있는 690봉과 만물상 전경

 

520봉 바위 오름길

 

520봉에서 내려다본 주전골 풍경

 

첫눈을 맞으며 뒤돌아 보고,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서 첫눈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또 뒤돌아 보고,

 

첫눈을 맞으며 만경대를 뒤돌아 보고,

 

첫눈 내리는 지나온 길을 다시 뒤돌아 봅니다.

 

첫눈을 만경대 리지 산행에서 맞이하며 만물상을 우러릅니다.

 

감사의 기도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설악의 모든것을 두루두루 널리 살펴 볼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빠짐없이 드나들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로 오르고 내려가는 산행의 멋은 나만의 즐거움은 아니겠지요.

 

520봉 정상에서 소나무 나뭇가지 사이로 앞으로 가야할 봉을 바라보고,

 

바위를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살펴 보기도 하고,

 

서로 다른 바위 사이로 길이 있을까 하고 내려다 보니 높지는 않으나 내려가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고 하여 잠시 머뭇거려 보면서,

 

홀로 외로움을 지키는 독바위도 바라봅니다.

 

540봉 안부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만경대 리지 산행에서 눈길을 주면 늘 정감있게 맞아주는 460봉을 540봉 안부에서 내려다 봅니다.

 

540봉 안부에서 바라보는 690봉 전경

 

540봉 안부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전경

 

540봉 정상 오르는 바윗길에서 잠시 뒤돌아 보면서,

 

540봉 정상에 올랐어요.  지나온 만경대 리지길을 뒤돌아본 전경 

 

만경대도 바라보고,

 

44번 국도가 훤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600봉을 바라보다가,

 

멀리 하얗게 눈쌓인 백두대간의 1150봉을 바라보면서,

 

540봉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면서 발길을 재촉합니다.

 

540봉을 넘어와서 뒤돌아 본길,

 

560봉에서 바라보는 온정골

 

600봉 가는길에 우측으로 보이는 600봉과 만물상 전경

 

600봉 자락의 푸르른 소나무 좌측으로 690봉과 만경대를 바라보면서,

 

만경대 리지 마지막 바위봉에서 바라보는 540봉 전경

 

만경대 리지 마지막 바위봉에서 나의 흔적 하나 새겨두고,

 

600봉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600봉 안부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전경

 

조금 가깝게 다가가 보기도 하면서,

 

지난 산행때 올랐던 만경대 오름길과 새롭게 오늘 오름 길을 염탐하며 조금더 가깝게 다가가 보기도 합니다.

 

600봉 안부에서 690봉을 바라보니 어렴풋이 여심바위와 흔들바위를 생각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600봉에서 바라보는 한계령

 

600봉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오늘 오름 길의 윤곽이 확연하게 들여다 보이는데 거칠고 모진 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멀리 만상대도 바라보고,

 

어느새 파란 하늘이 조금 열리면서 대청봉도 올려다 보입니다.

 

600봉에서 내림길에 바라보는 44번 국도

 

600봉을 지나 570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서북능선과 지선의 눈쌓인 온갖 봉우리들을 바라보면서 길을 만들며 내려갑니다.

 

만경대 리지 산행을 마치고 용소폭포를 바라보며 만물상 하단부 산행을 위한 들머리 길을 찾아 올라야지요.

 

만물상 리지 하단부 오름길은 모질고 거칠어도 많이도 까칠하답니다.

 

쌍봉을 이루는 좌측의 690봉과 우측의 710봉이 의좋아 보이는 모습을 뒤돌아 보기도 하면서,

 

위험 구간은 없어 보여도 까칠한 오름길은 땀으로 온몸을 흥건히 젖시우지요.

 

만물상 하단부 800봉 안부에 오르니 눈 쌓인 모습을 보면서 점봉산을 바라봅니다.

 

사이좋은 690봉과 710봉 우측으로 740봉 전경에 매혹되어 갑니다.

 

800봉에서 바라보는 만물상 리지 중단부 870봉 전경

 

800봉에서 바라보는 한계령 길

 

만물상 지릉 우측으로 한계령을 바라보고,

 

눈쌓인 서북능선과 석고덩골 최상류 지대도 한눈에 들여다 보면서,

 

살포시 눈쌓인 800봉 정상 바위 봉우리에서 만물상 주릉 중단부를 바라보는 풍광은 무척이 아름답지요.

 

800봉에서 정상 바위 넘어 좌측으로 만물상 주릉 중단부 봉우리와 우측으로 칠형제봉과 한계령 풍광

 

가깝게 다가가본 한계령

 

살짝 발길을 옆으로 돌려 바라본 만경대 리지 중단부 주봉과 지릉 리지 칠형제봉 그리고 한계령 풍광을 한눈에 담아봅니다.

 

만물상 중단부의 바위봉도  당겨보고,

 

만물상 지선 넘어 만상대 주릉도 바라보고,

 

망대암산과 점봉산을 우러르며 되돌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오르는 길보다 어렵고 위험이 따르지만 그때마다 안전은  스스로가 보장해야 되겠죠.

 

 좌측의 800봉 지선 바위를 바라보며 미끄러지듯 아니왔다 간듯 조용히 내려갑니다.

 

주전골 갈림길을 지키고 있는 만물상 리지 지릉의 580봉을 바라보니 새로운 산행이 진한 묘미를 더해 주었음을 느껴봅니다.

 

어둠이 내릴 때 

 

내 발걸음 따라 서서히 내려오는 어둠이 

땀으로 흥건히 젖은 등살을 어루만지워

등에 업으니

 

주전골에 내리는 어둠에

 떠밀려 내려가는 내 발걸음은

 

고요와

쓸쓸함 속에

평화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