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2. 9. . 토요일 날씨 구름조금
산행한 곳: 남설악 (만물상과 만상대 상단 능선 일주)
산행 구간: 오색-주전골-등선대 안부-980봉-백두대간 1130봉-1150봉-960봉 안부-등선폭포 상단-주전골-오색
위성사진으로 본 번개산행도
태풍 산바가 지나간 자리!
뿌리채 뽑히고 부러지고 떨어지고 뒤집어지고 설악은 또 그렇게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가야할 방향이 저곳이므로 주전폭포를 바라보지요.
십이담계곡 초입의 쓰러진 나무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만상대 전망대에서 만물상을 바라보며 다음 산행의 구간을 구상도 해보고,
좌측으로 880, 890봉과 우측으로 920봉을 등선대 오름길에 뒤돌아 서 그 생김새를 바라보며 지난 산행때 저곳에서 이곳을 내려다 보았을때의 감회를 생각해 봅니다.
등선대 안부 쉼터에서...
980봉에서 바라보는 등선대
980봉에서 바라보는 한계령과 귀때기청봉 전경.
칠형제봉을 내려다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저곳을 오를까? 또 다른 구상도 해보기도 하고,
980봉 아랫쪽으로 작고 귀여운 여러가지 바위 형상들의 군집도 감상하고
등선대 아랫쪽의 독바위 형상의 950봉 우측으로 지난 산행때 다녀간 바위봉들을 바라보고,
980봉에서 앞으로 올라가야 할 곳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우회합니다.
980봉에서 우회하여 내려오는 길도 결코 쉽지않음을 느끼면서 980봉을 올려다 보고,
사태를 이루는 작은 골짜기를 따라 능선에 닿기까지 쉽지않은 길이지요.
잡목으로 빽빽한 능선길.
고산지대의 색다른 풍경이 와닿는 느낌으로 보아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하죠.
저기가 백두대간 상의 1130봉 정상이지요.
백두대간 상의 1130봉에서 만상대 지릉을 바라보는 풍경
우측의 1150봉에서 이어져 내려가는 만상대 지릉 전경
1130봉에서 이어져 내려가는 등선대 지릉 전경
등선대 윗쪽으로 희뽀얗게 보이는 대청봉 풍경을 담고,
먹이 사냥에 바쁜 어치때의 요란한 속에 담은 어치 한마리
1130봉에서바라보는 등선대 지릉과 만상대 지릉의 전경
각도를 조금씩 달리하여 보아도 새로운 곳처럼 멋지네요.
귀때기청봉도 바라보고,
등선대 좌측으로 칠형제봉도 바라보고,
앞으로 가야 할 1150봉에서 이어지는 만상대 지릉
우측으로 1150봉 좌측으로 가리봉도 바라보고,
앞으로 올라가야 할 1150봉을 1130봉에서 바라봅니다.
1130봉에서 등선대와 만상대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1130봉에서 내려서면서 만나는 백두대간 등산로!
만상대 지릉을 따라 하산하기에는 산행길이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 필례약수터 방향으로 이어지는 골짜기를 찾아 내려가는 산죽밭 길
골짜기의 발원지에서 내려가는 길은 숲이 무성한 길을 한참 내려서다가 지루한 느낌이 들어 뒤돌아서 1150봉으로 향합니다.
1150봉 삼각점! 여기서의 조망은 마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내려가는 길 내내 쭈욱 그렇지요.
보라색 산부추꽃에 마음을 주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그져 산철쭉 나무와 씨름하며 내려가는 길이랍니다.
그러다 내려가는 길이 지나치게 식상하였는지 언뜻 터진 숲 사이로 망대암산과 점봉산이 가깝게 와닿는 모습을 바라보게 되지요.
고개를 길게 빼고 앞으로 내려가는 길을 처음으로 바라보고요.
큼지막한 노루궁데이버섯도 처음으로 만나고,
앞으로 내려가는 길이 조금씩 험난해지는 길을 1000봉 안부에서 멀리 동해바다까지 잠시 조망도 하면서 바위봉 하단부를 끼고 돌아 내려가다가...
960봉 안부지대에서 길이 막혀 버립니다.
좌우측 어디를 보아도 우회로는 까마득히 멀고 험난해 보이네요.
우측으로 우회하여 920봉 안부까지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여기서 등선폭포쪽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너럭바위를 만나 등선대가 거느리고 있는 멋진 바위봉우리들을 멋지게 조망도 하면서,
조금전 지나왔던 등선대 지릉을 바라보기도 하고,
등선대를 배경으로 나의 흔적 남겨보았습니다.
사면을 따라 대각선을 이루며 내려가다 만난 사태를 이루는 골짜기를 올려다 보았는데 사태난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면 등선폭포 상단부에 내려가게 되어 작은 지선을 바로 넘다가 멀지도 않은 거리가 등선폭포 상단이어서 내려가 봅니다.
등선폭포 상단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등선폭포 상단부에서 아랫쪽을 올려다 보는 풍경
등선폭포 상단부 골짜기는 건천으로 보이는데 폭포 만큼은 물이 흐르지요.
등선폭포 상단에서 또다른 나의 흔적 남겨보고,
등선폭포 상단에서 작은 지선을 넘어와서 바라보는 또다른 골짜기 저 위를 오르면 920봉 안부에 오르고,
이골짜기를 내려가면 가까운 거리의 등선폭포 하단부에 닿습니다.
등선폭포를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의 멋진 추억을 지나온 발자국에 남겨두고,
지난 산행때 올라갔어던 멋지고 웅장하게 잘도 생긴 730봉을 바라보면서 올라왔던 그 길을 더 힘차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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