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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 남설악 만물상 )

by 동교동 2012. 9. 12.
설악산
( 남설악 만물상 릿지 맛보기 )

 

산행한 날: 2012. 9.   .   화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 곳: 설악산 (남설악 만물상 870봉 )

산행 구간:  오색 - 주전골 - 만물상 870봉 - 주전골 - 여심바위(690봉) - 주전골 - 오색 (산행시간 6시간 20분)

 

 

주전골에서 바라보는 만물상의 바위들!

 

주전골에서 바라본 만물상 주릉의 암봉들!

 

 

오래간만에 찾은 용소폭포를 바라보며 예서부터 만물상 릿지 산행을 무보하게 도전 해볼까 궁상을 떨다가 예상 했던되로 주전골을 오르지요.

 

주전골! 여기서 살짝 우측으로 들어갑니다.

 

아주 작은 골짜기의 형태로 맑은 물도 졸졸졸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올라갑니다.

 

붉은덕다리버섯이 선홍색의 모습으로 이쁘게도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크고 작은 바위들로 엉켜 있는듯한 골짜기를 오르다 커다란 바위가 바위 위에 얹혀있는 아랫 부분은 커다란 공간이 형성되어 있어 우회하지 않고 지나가는데 압사라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공포감이 엄습하여오는 느낌이 들어 빠르게 통과하여 나오기도 하고,

 

어수선하게 널려있는 골짜기의 바윗길을 오르다가 죽은 서어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느타리버섯도 만납니다.

 

거칠고 가파른 골짜기의 바위길을 오르다 한순간 구릉지를 이루는듯한 곳을 만나기도 하여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고...

 

골짜기의 상류지대에 이르렀는지 덩굴나무들이 어수선하게 드리워져 있어 살며시 덩굴지대를 벗어나야 합니다.

 

 

만물상 주릉이 바로 앞이네요.

 

만물상 주릉 앞뒤를 보아도 절벽에 가까운 암벽이어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 가지요.

 

바위 밑둥따라 우회하여 가는 길

 

우회로 앞쪽으로 바위가 가로막고 있어 주변 형세가 궁금하여 좌측의 바위틈으로 들어가 바위 위에 올라가 보아야 겠어요.

 

바위위에 올라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힘들게 산을 오르는것이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주전골쪽을 내려다 보았는데 여기서 하산하여 다시 올라야 할  바위봉이 첫눈에 들어오네요.

 

만물상의 지릉넘어 망대암산과 점봉산도 올려다 보기도 하고,

 

만물상 970봉에서 주전골쪽으로 흘러 내려오는 지릉의 만가지 형상중의 한 바위들

 

만물상 970봉 주릉쪽을 올려다 본 모습!

 

만물상 주릉 800봉 넘어 대청봉도 바라보고,

 

내려다 본 만물상 주릉의 암봉 아랫쪽으로 만경대와 멀리 희뽀얀 모습으로 조망되는 동해바다

 

 

 멋진 만물상을 배경으로 담고 싶은 욕심 간절 하였으나 바위 정상은 평탄한 지점이 없어 바위를 기어오르는 모습이 연출되었어요.

 

바위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길

 

바위 사이 주릉이 보이지요.

 

윗쪽을 살펴보니 비록 경사도는 가파르지만 오르기에는 무난해 보여 오름니다.

 

정상 아랫쪽 안부를 이루는 바위에 올랐는데 첫눈에 칠형제봉과 한계령이 멋지게 반겨주고 있어요.

 

만물상 주릉쪽 970봉 오르는 길도 한번 살펴 보기도 하고,

 

칠형제봉과 한계령을 배경으로 나의 흔적을 남겼어요.

 

온정골과 독주골 그리고 끝청과 대청봉을 바라보니 설악에 연한 단풍의 색감이 느껴지네요.

 

정상 오르는 바위 무리하게 도전하려다 우측으로 잘생긴 우회로가 있어 산양처럼 지나갑니다.

 

개구멍 바위도 만나고 위아래 두개의 구멍이 있는데 아랫쪽 개구멍으로 기어서 나갑니다.

 

 

860봉 정상에서 뻗어 내려가는 만물상 주릉의 모습

 

860봉 정상에서 다시 한번 내려다보는 여심바위가 있는 바위봉 ,

 

정상에서 바라보는 칠형제봉과 한계령의 모습은 아랫쪽 안부에서의 조망이 조금더 뛰어난것 같아요.

 

한계령 길과 한계령도 가깝게 담아보고,

 

만물상 960봉도 오르기에는 무난해 보이기는 한데 글쎄 들어가보아야 알겠죠!

 

조금전 처음으로 바위 정상에 올라 만물상을 바라보았던 바위 봉우리가 살짝이 내려다보이는 모습

 

망대암산과 점봉산의 모습

 

만물상의 바위들과 만경대 그리고 동해바다

 

860봉에서 바라보는 만물상의 바위들중 잠자는 새머리 바위가 가장 눈에 잘들어 오네요.

 

지난 산행 추억이 담겨있는 석고당골

 

 

960봉 자락을 배경으로 나의 흔적 남기고...

 

 

바위 침봉들 저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십이담계곡,

 

내려가는 만물상 주릉의 모습도 다시 한번...

 

새머리 바위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또 그렇게 바라보다가 내려 갈 생각을 잃어버리고 말겠어요.

 

만가지 형상을 다 보지 못하여서 인지 발길도 눈길도 마음도 멀어지지도 않고 돌아서고 싶지도 않은 아쉬움 많이 남겨 놓고 내려가다가 만난 산양의 은신처

 

골짜기 상단부는 어수선하고 산만한 길이어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내려갑니다.

 

골짜기의 형태가 나타나고...

 

내려갈수록 골짜기는 조금씩 험해지는 모습으로 내게 다가오지요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뒤돌아보고...

 

커다란 선바위도 만나고,

 

선바위 아랫쪽 부터는 제법 골짜기 다운 골짜기의 면모을 보면서...

 

잠시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그냥 그대로 떨어지기 좋은 폭포라고 해야 하나, 그냥 절벽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 어중중한 폭포를 만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면서,

 

어중중한 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좌측으로 710봉과 우측으로 700봉의 모습이 전면으로 맞닿드리는 모습을 보지요.

 

어중중한 폭포를 우회하고 두번째 우회하여 내려와 뒤돌아 보고,

 

주전골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주전골로 들어스면서 만물상의 골짜기를 뒤돌아 보고...

 

주전골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가야 할 690봉은 숲에 가려있고 710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심바위를 만나러 들어갑니다.

 

주전골을 건너 들어가는 들머리는 그저 평범한 곳 들어와서 보면 작은 물흐름이 있었던 골짜기의 모습을 보면서 올라갑니다.

 

조금은 거친듯 숨을 두어번 몰아쉬며 너널한 가파른 바위를 밣으며 올라가다보니 윗쪽으로 안부가 올려다 보여요.

 

 

안부에서 양쪽 어디를 보나 가파른 절벽 지대이지만 여심바위가 있는 바위는 조금은 유순해 보이는데 로프가 메워져 있지요.

 

로프를 잡고 올라와서 앞으로 올라가야 할  2단 절벽지대!

 

위험 지대에서 벗어난 3단 지대는 소나무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지요.

 

690봉 정상에 올라서서 바라본 풍경

밣고 있는 요바위가 여심바위인데 모르고 그냥 지나가서 찾느라 헤메지요.

 

주전골과 만경대도 내려다 보이고,

 

만경대 넘어 오색마을과 희뽀얗게 보이는 동해바다 풍경

 

뒤돌아본 690봉 정상 풍경

 

나란히 하고 있는 710봉의 모습

 

주전골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다 만나는 1150봉 백두대간이 올려다 보이지요. 등선폭포도 살짝이 보이는듯 싶은데...

 

 

좌측으로 710봉 중단부 아랫쪽으로 주전골 부터 우측 만물상의 바위와 백두대간 전경

 

 

 

 

690봉에서 바라보는 만물상 산행 행적

 

끝청과 대청봉

 

만물상의 하단부 모습과 우측 멀리 서북능선 전경

 

690봉 흔들바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나의 흔적 하나 남기고,

 

흔들바위에서 나의 흔적 둘!

흔들바위를 담지 못한 아쉬움.... 여심바위에 눈이 멀어서 ㅎㅎ

 

690봉에서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주전골!

 

690봉 바위 틈새에서 꿋꿋이 자라는 늘 푸르른 소나무

 

용소폭포도 내려다 보고,

 

 

690봉에 올라와서 지나갈땐 몰랐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도 보이지 않더이다.

봉우리 어딘가에 있는것이 분면한데 어디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더니,

오늘 너와는 인연이 와닿지 않는가 보다 하고 포기하고 돌아서 가는 길에 미련없이 나를 붙잡는 여심!

처음엔 내게 그렇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보다.

 

여심! 너가 보고 싶어 이렇게 힘들게 찾아왔는데...

그냥 나를 돌려보내면 야속하지요,

 

반대편에서 올라올땐 저 편 어딘가에 여심이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지나가게 되었지요.

되돌아갈땐 함께 해요.

 

 

여심바위에서 내려다 보아요.

선녀탕과 450봉에서 이어져 올라가는 만경대리지 하단부 바위위에 꼿꼿이 서있는 남근바위를...

 

여심바위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에 망대암산과 점봉산을 바라보며...

 

 

여심바위를 만나고 돌아 내려오는 길에 주전골에서 꼿꼿이 서있는 남근바위를 바라봅니다.

 

 

남근바위 앞에서 바라보는 선녀탕과 여심바위가 있는 690봉을 바라보면서...

 

남근바위는

지금은 망가져 버린 선녀탕을 옛날 옛적부터 말없이 그렇게 지켜만 보아왔나봐요.

선녀가 사는 저 690봉을 우러러 보면서 주전골을 지켜왔는지도 모르고,

 

 

선녀가 날개 달고 선녀탕으로 내려와도

말없이 기다리며 주전골의 선녀탕을 지켜왔는지도 모르지요.

 

 

지금은

선녀도 떠나고 선녀가 머물던 선녀탕도 망가져 버린 그 자리를

우리네가 희희낙락 거리며 찾고 있어도

 

 

남근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선녀를 지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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