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1. 5. 30. 월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 곳: 두위지맥
산행 구간: 유일사 매표소 입구 - 화방재 - 만항재 - 1423봉(정암산) - 동북방향 능선길 - 하이원호텔 진입로 중간 지점 - 고한역
처음으로 지맥산행을 결심하고 길을 나섰다가 그만 실패로 끝난 두위지맥 산행이다.
독도를 잘 했어야 했는데 우습게 보고 산행한 결과물이며, 나홀로 산행 하기에는 어렵고 힘든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만항재! 여기서 함백산 가는 백두대간을 타고 만항재까지 ...
힘차게 올라온 수리봉!
수리봉에서 부터 산철쭉꽃 길
만항재!
여기서 잠시 고민 우측 임도를 걸어들어 갈까?
좌측 군부대 도로를 타고 올라갈까?
하다 제대로 능선을 타고 갈 욕심으로 휴게소 뒷편 길도 없는 산속을 들어갔다가 결국은 군부대 진입 도로를 타고 군부대 철망 사이로 조용히 깊이 들어 갑니다.
다시 만나는 혜선사 사찰 들어가는 임도에서 좌측으로 난길에 리본도 메달려 있고 안테나가 있는 길로 들어갑니다.
길도 좋지않은 길을 어느정도 걷다가 다시만난 임도 처음부터 혜선사 사찰 방향 임도를 걸어 왔다며 시작부터 알바는 덜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우측길로 들어스며 1387봉을 보며 길따라 올라갑니다.
1384봉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길, 임도 우측 능선(임도를 따라 오면 사용하지 않고 있는 군시설물(사진 중앙부분) 철조망 좌측으로 난길을 따라 올라감)
1387봉에서 바라본 영월쪽 장산
1381봉을 지나면서 길도 희미해지고 독도를 잘해야 될겄같다. 허리까지 차오르는 산죽밭 길을 헤집고 힘들게 걸어가는 길
발길을 잡는 산죽밭길을 지나면서 1386봉을 오르는 길을 잃어 버렸다.
어떻게 오를까 한참 고민하다가 정상을 향하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라는 희망으로 길없는 숲을 헤집고 올라간다.
중간쯤 오른 지점에 바위가 갈라져 있는것이 불안하게 보이지만 갈라진 바위를 길삼아 산죽밭과 산철쭉 나뭇가지를 헤집으며 힘들게 오른다.
1386봉 안부에서 앞으로 가야할 1453봉(정암산)을 올려다 보고...
1386봉 안부에서 바라본 장산
지나온 길과 태백산 자락을 돌아보고
여기가 1386봉 안부 그런대로 조망이 좋다.
여기는 1386봉 버려진 헬기장
1386봉에서 1453봉으로 가는 길은 간벌 지역으로 길따라 오르는것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1453봉 안부에서 지나온 길과 함백산이 올려다 보인다.
1453봉 정상 어느 산악회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정암산 이라는 목판으로 제작된 표지판을 메달아 놓았다.
1453봉에서 백운산 찾아 가는 길의 흔적은 뚜렷하지가 않다.
어디가 길인지 찾을 수가 없고 철탑과 돌무덤이 있는곳 까지는 리본이 간간이 메달려 있어 찾아왔지만 좌측으로 급한 낭떠러지와 바위가 있는 곳에서 동북 방향 능선길을 타고 내려오면서 길을 잃어 버렸다.
길없는 이길이 백운산 가는 길이겠거니 하는 믿음으로 힘들게 힘들게 알바하며 걸어갔다.
가도가도 길없는 이곳엔 산짐승도 없는가 보다 때론 산짐승이 다닌 길을 따라 가다보면 길을 만날수도 있었는데 여기는 전혀 아니다.
걸어가면서 얼마전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있어 보여서 생각해 본다.
두위지맥 종주 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생겼다.
그러나 이곳은 아닌듯 싶다 안부지역 마다 웬 잡동사니 생활쓰레기는 그다지도 많은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곳이다.
하이원호텔이 가까워져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점점 멀어져 간다.
그때서야 길을 잘못 들어슨것을 알고 탈출하여 하이원호텔 진입로에서 고한역으로 걸어 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두위지맥 화방재에서 백운산을 지나 꽃꺼기재에서 하산하여 사북역에서 열차를 탈 계획이었으나 길을 잃어 두위지맥 1차시기는 이것으로 실패하여 지난겨울 산행으로 백운산을 찾았던 기억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