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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백운산(마천봉)

by 동교동 2011. 1. 10.
백운산 마천봉(1,426m)

 

산행한날: 2011. 1. 6. 목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곳: 정선 고한 백운산(마천봉)

산행구간: 고한역 - 강원랜드사원 아파트 -  백운산 정상 - 벨리탑 - 막골 - 고한역(7시간30분)

 

백운산 등산로 안내도

 

아~! 이런 어안이 벙벙 ...! 

고한역 뒷쪽으로 가야 들머리길인것을 고한역에서 마주보이는 이길.... 고한초등학교를 지나면서 비로서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것을 깨닫고 다시 되돌아 내려가면서 내가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는것을 깨닫습니다.

태백과 영월방향을 마을주민에게 물어보아서 방향감각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려 보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럴수록 내감각기능은 미로의 길로 빠져들어가는것만 같아요.  허참...  

 

산행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한 잘못으로 인해 잃어버린 방향감각을 되살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느낌따라 강원랜드 사원아파트쪽으로 무작정 올라가다가 저앞에 백운산 정산 이정표가 보이자 야릇한 반가움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기쁘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 산객들이 다녀간 발자국따라 눈쌓인 솔밭길을 오릅니다.

 

갈림길에 이르러서는 백운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한두사람이 지나간 발자국만이 길의 흔적을 알려줄뿐 적적하고 쓸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어찌된일인지 여기는 앞서 지나간 사람의 발자국 하나 없어 적막하기 그지없고 눈위에 내발자국으로 길의 흔적을 남겨 놓으며 고요함을 달래어 봅니다.

 

그래도 반갑게 산짐승이 길의 흔적을 남겨 놓아서 산짐승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저멀리 벨리 스키하우스가 보이고...

 

산죽잎은  하얗눈이불을 덮고 춥고 긴겨울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자 하이원호텔이 굽어 살펴보입니다.

 

앞서 지나간 산객의 발자국을 지난날에 내린 눈이 살포시 덮어놓은 고즈넉한 눈쌓인 길을따라 올라갑니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쌓인눈의 적설량도 제법 쌓여져있는 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머리위로 곤돌라가 지나가고...

 

벨리탑쪽으로 오르는 곤돌라를 바라보니 평탄해 보이는 저길로 가보면 좋겠다고 유혹에 현혹되지만 이길을 가로질러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갑니다.

 

작으막한 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완만한 경사도로 이루워진 눈길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갑니다.

 

정상을 향해 오를수록 수목들의 키는 고만고만한것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백운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입니다.

 

정상을 향할수록 눈꽃은 햇살에 눈부시고 저앞의 눈꽃숲만 지나면 정상입니다.

 

정상 표지석이 있는 여기가 백운산 마천봉(1426m) 입니다.

 

백운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하이원 스키장

 좌측의 마운틴탑과 우측으로 마운틴허브 스키슬로프가 보이고 마운틴탑 뒤로 두위봉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영월 장산(1409m)쪽을 조망하고...

 

정상 표지석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여 봅니다.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벨리탑으로 내려가는 길은 목책으로 만들어진 길이 안내를 해줍니다.

 

눈부시게 새하얀 눈위에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그림같은 눈밭을 헤집고 내려간다는 것은 굵은 못으로 흠집을 만들어 그림을 망처놓는 심술보를 부리는것아 미안한 마음이 들 지경입니다.

  

눈처럼 하얀사랑 내가슴에 하얀눈이 하얀눈꽃으로 피웠났습니다.

 

펑펑 내리던 눈을 맞으며 하얀마음이 되어 주렁주렁 송이 송이 눈꽃송이 솜사탕같은 하얀눈꽃송이로 새롭게 피워난 주목나무가 긴긴 겨울잠속에 빠져있습니다.

 

눈꽃의 잔잔한 미소가 백설의 환한 미소로 눈부십니다.

 

밸리탑 스키슬로프의 모습입니다.

 

밸리탑에서 마운틴탑으로 이어지는 곤돌라의 풍경입니다.

 

밸리탑에서 머리위로 지나가는 곤돌라와 함께 경주를 하며 가야 할 눈길입니다.

 

눈길을 파고가는 내뒷모습을 살짝이 담았네요..

 

막골입구 삼거리 강원랜드숙소 길로가면 되돌아 내려가는 길이고, 생소한 막골로 돌아서 내려갑니다.

 

약수암에 다다르고 고한읍내의 한아파트가 내려다 보입니다.

 

여기가 막골 입구 입니다.

 

백운산을 가려면 굴다리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막골은 좌측으로 강원랜드 사원아파트는 앞으로 나가며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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