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1. 8. 22 . 월요일 날씨 맑음
산행한 곳: 설악산 ( 잦은바위골- 희야봉-토막골 )
산행 구간: 소공원 - 잦은바위골 - 좌골 - 희야봉 - 왕관봉 - 설악골 - 토막골 (산행시간 11시간)
이른 새벽하늘의 별님 달님을 벗삼아 깊고 험한 설악속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잦은바위골 초입!
들머리 길에서 올려다본 잦은바위골은 어떤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항상 산행 초반에는 긴장되고 불안 초조감을 떨처버리지 못하는것은 오늘도 여전 하네요!
멀리 칠형제봉 자락을 보면서 작은 바위들이 골짜기를 메우고 있는 유순한 잦은바위골의 깊은 속살을 들여다 보러 들어갑니다.
아주작은 와폭을 만나고...
작은 와폭 위쪽으로 조금씩 험해져 가는 골짜기가 오른쪽으로 꺽여져 들어가는것이 속에 무엇인가가 숨어있는것처럼 수상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 보니 썩 크지도 않은 폭포가 그곳에 숨어 있었네요.
폭포를 오르기 전 첫번째 만난 폭포 하류를 내려다 보고...
좌측 바위벽을 타고 내려와서 본 폭포 상단지역
걸어올라갈 폭포 상류 쪽을 바라보고...
조금씩 거칠고 험해지는 V협곡 형태를 이루다가...
상류로 올라갈수록 H형태의 험한 모습의 골짜기로 변모해 갑니다.
암벽과 암벽사이에 낀 바위 촉 스톤의 풍경
내려다본 촉 스톤 골짜기 풍경
썩크지도 그렇다고 결코 작지도 않은 굴러내려온 바위로 뒤덮혀있는 잦은바위골
잦은바위골 좌우골 합수점
잦은바위골 우골의 U형 협곡으로 들어가야 할 길이지만...
멋지고 웅장한 모습의 우골풍경을 살짝 들여다 보다가 좌골로 눈길을 돌리고...
좌골은 H형 협곡으로 사태로 밀려온 바위들이 가득 메워져 있지만 잠시 눈요기 하러 들어가 봅니다.
칠형제봉 자락중 5봉쯤되어 보이는 바위를 바라보며 오르다보니...
사태를 이루는 지역 위쪽으로 또다른 좌우골 둘로 나뉘어지고... 좌골쪽 바위가 6봉쯤되지 않을까 싶은데 글쎄...
사태지역에서 내려다본 잦은바위골 좌골풍경 우측으로 성벽처럼 이어져 내려가는 절벽지대가 칠형제봉 리지이고, 가운데 봉우리가 천화대 리지 그뒷쪽으로 멀리 울산바위가 조망 되는 멋진 풍경이 펼처져 보입니다.
황철북봉에서 신흥사로 내려가는 능선넘어로 보이는 울산바위를 가깝게 당겨보았습니다.
칠형제봉 리지 어느 봉우리를 바라보고 잦은바위골 좌골 오름길은 여기까지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길에 바라본 풍경! 좌측 바위는 잦은바위골 좌골과 백폭으로 나누는 바위길이고 우측이 칠형제봉 리지길 입니다.
높은 봉우리들이 만들어낸 깊고 험한 좁은 골짜기 풍경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
좌우골 합수지점에서 휴식중에...
굽이쳐 흐르는 우골 들어가는 산행길에 나보다 연배이신 어느 산객님을 만나 함께 가는 길입니다.
함께 가는길에 우측 바위쪽으로 길의 흔적을 따라가다가 그만 길은 끊어지고 길을 찾느라 우측 절벽지대에서 한참을 알바하다가 함께한 산객님이 길을 찾았다며 나를 기다려 주고있네요!
알바지대 윗쪽의 바위들
오십폭포 상단부가 살짝이 올려다 보이고...
오십폭포에 앞서 도착한 산객님과 동굴의 모습
오십폭포 하단부에서...
오십폭포
오십폭포를 우회하면서 바라본 칠형제 어느봉의 모습
오십폭포를 오르기전 칠형제릉의 모습
오십폭포 상단에서 바라보는 칠형제릉은 거대한 성벽을 이루는듯 하고...
오십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본 모습
오십폭포 상단부 골짜기 모습
백폭을 향해 올라가는 길
오십폭포와 백폭 중간지점에 있는 작은 폭포
백폭 전에 뒤돌아본 모습
드디어 백폭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백폭의 거대한 위용! 상단과 하단 2단으로 이루워져 있고, 비록 수량은 적지만 웅장함을 엿볼 수 있네요.
백폭의 위용을 한번 업어보고...
백폭 하단부에서 바라본 어느 암봉
백폭 우측의 지계곡의 실폭 수량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높이는 약40~50미터 되는 멋진 폭포이다.
실폭포를 끼고 우측 지계곡으로 오르다가 뒤돌아본 칠형제 어느봉의 모습
지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 지능선으로 오르는 길
지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바라본 칠형제봉 중상단부에 늘어선 어느 침봉들!
지계곡으로 내려와 올라가는데 도대체 어느봉으로 올라가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네요.
지능선 어느 안부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중간쯤에 있는 침봉들!.
좌측은 범봉 뒷모습과 우측은 작은범봉의 모습을 지능선 어느 안부에서 바라보고 여기서 지능선을 계속 따라 오를 수 없어 좌측 사면을 타고 가다가 다시 지계곡으로 오릅니다
지계곡으로 내려가기전에 어느 침봉을 바라보고...
거칠고 힘든길을 따라 오르다가 드디어 천화대리지 구간을 이어주는 길을 만났는데 그래도 어디인지 몰라 바위를 올라갑니다.
바윗길을 올라와 움푹 파여 들어간 바위 사이로 공룡능선의 1275봉이 제일먼저 반갑게 맞이하여 줍니다.
아하 그렇구나! 여기가 석주길과 천화대리지 합류지점,
천화대 합류지점에서 바라본 빼어난 바위 모습의 석주길
예전에 석주길을 오르다가 오르지 못하고 올려다 보기만 했던 희야봉에서 석주길을 내려다보니 무척이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좌측으로 크게보이는 공룡능선 1275봉의 우람하게 보이는 모습 오른쪽으로 며칠전 설악골 우골로 올랐던 무명봉이 그리고 나한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보입니다.
울산바위의 모습도 멋있게 들어오고...
좌측아래 삼형제봉과 오른쪽으로 봉화대 집선봉이 그뒷쪽으로 달마봉이 자리잡고 있는 좌측으로 울산바위의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보노라니 눈길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봉화대와 집선봉 그리고 칠성봉 자락의 모습도 바라보고...
희야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칼날같은 능선 우측으로 보이는것이 작은범봉 모습 그뒷편으로 숨어있는 범봉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멋지고 아름답지 아니한곳이 없습니다.
석주길 천화대 합류지점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금강굴의 모습도 가만히 내려다 보이고,
삼형제봉과 울산바위 모습도 함께 바라보고...
세존봉의 모습도 바라보고...
힘차게 날개짓 하여 날아 오르려는듯한 화채봉의 모습
좌측으로는 작은범봉 그뒷쪽으로 공룡능선의 노인봉과 우측으로는 1275봉의 모습
까마득히 발길아래 설악골의 우골과 원골의 모습을 내려다 보고...
잦은바위골에서 만난 산객님은 부지런히 희야봉을 향해 칼날등선을 오르고 있네요.
범봉은 오르지 못해도 희야봉은 올라야겠지요.
내려오는 길에 잠시 칼날능선위에서 말등타듯 잠시 앉아 주변풍광에 도취하지요.
아! 무시워라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칼날능선을 움켜잡고 어쩔줄 몰라하는것은 아니겠지요!
신선봉 자락에서는 운무가 가물가물 피워오르고...
천화대 상공을 유유희 선회하다가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새한마리가 우리와 함께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낮선자의 방문을 경계하는 것인지 모를 울음소리는 분명 까마귀인데 모습은 하얀 점박이가 있는것이 어떤새인지 의아스럽다.
희야봉에서 왕관봉 내려가다가 전망좋은 안부에서 우측으로 희야봉 뒷쪽으로 범봉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칠형제봉의 어느 침봉도 바라보고 왕관봉으로 내려가는 길을 잘못찾아 조금 알바를 하였지만 왕관봉 능선을 타고 내려갑니다.
왕관봉 모습
왕관봉 가는길에 만경대도 바라보고...
범봉 좌측의 거대한 암봉 왼쪽으로 공룡릉 신선대와 대청봉도 바라보고...
왕관봉 가는길에 멀리 울산바위도 바라보입니다.
되돌아 본길...
요리조리 바윗자락을 비켜가며 왕관봉 가는길
바위틈도 지나고...
왕관봉 바로앞에서 하늘아래 설악의 멋스러움에 깊이 빠져들어 봅니다.
왕관봉을 배경으로...
희야봉으로부터 내려온길
왕관봉!
바위위에 무엇인가 쓰고있는듯한 모습이어서 왕관봉인가?
왕관봉 바로아래 작은거북이처럼 생긴 바위 귀엽고 앙즈스럽다.
화채봉과 만경대를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여기서 모든것이 아쉽지만 이제 갈길로 눈길을 돌려야지요.
여기가 내려가는 염라길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앞서내려가는 산객님의 뒤를 따라서 혹시나 돌이라도 굴릴까하는 염려스러움에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석주길 쪽 지바위들을 바라보고...
내려온 길을 뒤돌아보고...
염라폭포 상단지역
염라폭포 우회하여 내려가는 절벽길에 부러진 나뭇가지 때문에 조금 곤혹을 치르고...
염라폭포 하단부에서 올려다본 염라폭포 높이도 상당하다.
발아래 설악골 합수점이 보이네요.
설악골에 내려섰습니다.
쉬엄쉬엄 내려왔는데도 이제막 12시가 넘어가고 있네요. 시간이 너무많이 남아도 걱정입니다.
그래서 토막골에 들어와서 첫번째 만난 폭포를 바라보고 카메라를 꺼내어보니 밧데리가 방전되기 일보직전 ...
상단지역에는 커다란 바위하나 덩그러니 놓여있고 매끄러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힘겹게 밧데리없는 카메라에 담습니다.
토마골 형제폭포 수량은 약하지만 그위용은 어느 폭포와 같이 대단하지요! 높이는 약70~80m 정도 될듯 싶네요.
형제폭포 2단부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폭포 정면으로 삼형제봉이 보여서 형제폭포라고 했을까?
1단부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입술 모양의 소를 이루면서 2단부로 떨어지는 형제폭포!
떨어지는 폭폭수를 올려다 보고...
토막골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비선대에 도착하여 보니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틈을 비집고
와선대까지 내려가는데 복잡한 도시의 길목을 빠져나가는듯 분주하기만 하였다.
오늘 산행은 남는게 시간이었다.
여유와 한가로움을 느끼면서
하늘에 태양을 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나선것과는 다르게
빈가방을 메고 들어오는것처럼 가볍고 산뜻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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