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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 염주골에서 천당길 내려가기... )

by 동교동 2024. 12. 30.

설 악 산

( 염주골에서 천당길 내려가기... )

 

산행한 날: 2024.  12.     .             날씨: 흐리고 눈발 날림

산행한 곳: 설악산 ( 염주골(하류) - 천당길(4,3봉)

산행 구간:  소공원 - 양폭포 - 음폭포 - 염주폭포 - 염주골 하류 - 천당길 4봉 - 3봉 - 천당폭포 - 비선대 - 소공원

한동안 공백기를 깨고

조용히 묵은 한 해를 돌아보며

겨울 산행으로는 발길을 들여 놓을 엄두도 못내는 살떨리는 곳으로 .....**

조금은 늦으막하게 들어와 비선교에서 바라보는 냉혹한 천불동계곡
꽁꽁 얼어붙은 이호담
큰형제바위가 보이는 곳에 이르니 싸래기 눈발이 날린다
양폭포도 꽁꽁 얼어붙은것을 바라보며 음폭골과 염주골의 결빙상태를 예상해보자
음폭골의 결빙상태를 확인하며 음폭포를 만나러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보자
심장은 콩닦콩닦 불안정하게 뛰는 것을 느끼며 바위와 함께 얼어붙은 얼음길을 오르고,
제법 양호하게 얼어붙은 음폭포의 결빙상태 그러나 아직은 얼음 두께가 앓아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음폭포 상단의 얼음길~ 저 안쪽의 얼음을 믿고 들어가면 골로 갈 수 있는 수심이 깊은 곳
여기는 음폭포 상단
조마조마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우회하여 다시 음폭골로 내려왔다
염주폭포 만나러 가는 얼음길은 제법 눈쌓인 길이 있어 조금은 손쉽게 오르기도 하고,
완만하게 경사도를 이룬 얼음길을 오르면 숨어서 보이지 않는 염주폭포를 만난다
드디어 염주빙폭을 만났다 . 제법 빙질 상태도 아주 나쁘지도 않고,
들어가도 괜찮을 듯 싶은 염주빙폭 그러나 두려움에 선뜻 발걸음은 얼어버리고 바라만 보자
저 빙폭 하강도 빙벽 오름도 하고픈 마음은 애절하지만 두렵다
우회하여 염주빙폭 상단에 올랐다
짧게 1단부 그리고 길게 2단부
염주빙폭 상단부에서 바라본 꼬깔봉
염주빙폭 상단부에서 염주골을 따라 올라가보자
염주골의 얼음 상태 걸어 올라가기엔 아직 괜찮아 보인다
작은 높이의 빙벽을 맨손으로는 오를 수 없어 저 위의 누워있는 고목나무에 로프를 걸어서 잡고 올라가보자
얼음 위로 덧물이 차고 있는 염주골의 얼음길을 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보는거야?
폭포수가 떨어지는 저곳 흐~미 죽음의 함정이다 접근 불가
염주골에서 탈출하여 천당길 오름길에 내려다본 염주골
천당길 5봉 밑둥아리에서 올라와 5봉을 바라본다
4봉과 5봉 사이에서 죽음의계곡 그 위로 보이는 능선은 이박사능선이고 또 그 위로 소청봉
천당길 4봉 머리 위로 신선대와 칠형제연봉을 바라보며 천당길을 거꾸로 내려간다
5봉의 머리위로 신선대
좌측으로 5봉의 지선 자락 우측위로 중청과 소청봉
매몰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을 피하고, 잠시 바람이 주춤한 사이 4봉을 가로질러 내려간다
4봉에서 바라본 집게바위 5봉
4봉 끝자락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멀리 울산바위
신선대 남릉자락을 따라 생겨난 빙폭을 바라본다
천불동계곡이 멋지게 내려다보이는 4봉 끝자락에서 내려가야 할 길을 굽어보며,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저기는 천당폭포
꼬깔봉 위로 만경대를 바라보며 내려가야 할 길을 염탐하자
4봉 끝자락에서 잠시 되돌아 올라가면서 집게바위 5봉을 바라본다.
4봉 정상 머리자락과 7봉 8봉으로 이어지는 천당길을 바라보며 안개속에 숨은 대청은 보이지도 않고,
신선대도 한번더 바라보고,
칠형제연봉도 바라본다
살떨리는 하강점 손도 발도 후덜덜 저 아래쪽 길을 예상 할 수가 없다 그저 무난 하길 바랄뿐.....^^
두려움을 안고 무사히 하강하고,
나를 두렵게 했던 내려가야 할 길을 바라보며 안도의 숨을 내뱉는다. 저 아래 보이는 3봉
어설픈 눈이 바위 홈 사이사이 쌓여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불안감을 떨처 낼 수가없다
잠시 숨을 고르며 탐방로 길 위로 보이는 신선대를 바라보자
연속으로 로프를 걸고 하강 하지만 로프도 믿음이 안가는 두려움ㅎㅎㅎ
4봉 바위 지선 위로 어렴풋이 하햫게 눈쌓인 대청봉이 보인다
4봉에서 무사히 내려와 3봉을 만나러 가는길은 언제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잊은채 무난하게 내려간다
3봉에서 바라본 꼬깔봉 그 아래 보이는 올라갔던 음폭골이 까마득하다
내려온 4봉을 3봉에서 바라보았다
3봉에서 바라본 신선대
3봉에서 4봉 우측으로 대청봉의 하얀눈이 멋져부리다
마지막으로 가볍게 하강하며 천당길에서 탈출하자
천당폭포 위로 보이는 천당길 4봉
양폭포 상단 휭하니 한바뀌 돌아보왔다.

 

앞 길을 예측 할 수 없는 곳

그 길을 걷기 위해서

얼음위에서 한 동안 얼음처럼

얼어붙어 보아야 비로서 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