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대관령 옛길 눈꽃 트레킹

by 동교동 2010. 3. 3.
대관령 옛길 눈꽃 트레킹


산행일자: 2010년 3월 2일 화요일 날씨 : 흐리고 가끔 눈발 날림

산행한곳: 대관령 옛길 - 제왕산

산행구간: 대관령박물관 - 주막 - 반정 - 성황당 - 구대관령 휴게소 - 제왕산 - 대관령박물관 (약7시간)

누구랑: 나홀로 번개산행

 

 

 산행 개념도

 

 대관령 옛길 입구에 있는 대관령 박물관 설경의 모습입니다.

 

 대관령 박물관 우측에 자리하고 있는 물레방아 설경의 모습이지요.

 

 대관령 옛길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석 설경의 모습도 아름답지요.

 

 대관령 박물관앞 작은 하천의 눈쌓인 설경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대관령 옛길 들머리 입구 우측에 자리하고 있는 산골 캠퍼스 식당의 아름다운 설경속에서

산행후의 기쁨을 막걸리 한잔에 목마름을 축인다면  더 좋겠지요.

 

 눈이 가득한 산골캠퍼스 식당의 설경 모습입니다.

 

 겨울사랑!

눈송이처럼 가까이 다가갑니다

서성대지 않고

그냥 하얀 생애 속애 뛰어들어

따스하고 포그한 겨울이 되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고난을 견디어낸 소나무 설경속으로 뛰어 들어가 봅니다.

 

  눈모자 쓰고 있는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도 살짝 보고 지나 갑니다.

 

 대관령 옛길의 깊고 깊은 눈길속으로 들어 갑니다.

 

 대관령 옛길속으로 들어가노라니 설경이 미소를 짖고 있어 잠시 발길을 멈추어 봅니다.

 

목책 난간위에도 소복이 쌓인 눈이 소담스러워 살짝 엿보았지요.

 

 겨우내 숨죽이던 계곡의 물은 우렁차게 흐르고 봄눈 녹아 흐르는 물소리는 발걸음 마저 가볍게 해줍니다.

 

물처럼 흘러 눈속으로 갑니다,

물처럼 흘러 눈녹듯이 사라지는것을 원치 않는 마음으로 깊은 하얀 눈세상으로 갑니다.

부딪혀도 깨어지지 않고 어두워도 길 잃지 않는 물처럼 눈꽃세상으로 빠져 들어 갑니다.

 

 하얀 눈세상의 대관령 주막에서 잠시 마음의 휴식을 취해 봅니다.

 

 산벚나무에 핀 눈꽃이 앞길을 가로 막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 축 늘어진 산벚나무 눈꽃ㅇl 발걸음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해줍니다.

 

봄눈녹아 옥같이 흐르는 작은 실계곡의 눈세상도 멋져서 담았습니다.

 

숫사슴의 뿔처럼 작은 산벚나무에  핀 눈꽃의 모습도 그냥 보고 지나치기엔 아쉬울것 같아 담았지요. 

 

 눈의 무게를 견디어 내지 못하고 목책 다리위로 쓰러진 졸참나무가 앞길을 가로 막아 버렸네요.

 

 눈길을 헤치며 대관령 옛길의 가파른 길을 올라 갑니다.

 

 온세상이 은빛세상 잠시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밤사이에 내린 눈이 전날 다녀간 산객님의 흔적을 살포시 덮어놓은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굽이굽이 오르는 눈보며 걷는길 ~

하늘향해 뻗은 나무위에 핀 눈꽃 쳐다보며 걷는 길은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고요한 눈빛 세상에 아름다운 선하나로 발자취를 남겨 놓았습니다.

 

 또다른 눈빛세상에 온듯 밝게 빛나는 눈길은 내몸의 피 까지도 하얗게 물들여 버릴듯 합니다.

 

 오르는 길 쉽게 오르라고 쉼터가 보이는 곳부터 누군가 고맙게도 길을 내주었습니다.

 

눈쌓인  쉼터 이정표!

 

 대관령 옛길 산아래로 영동고속도로가 터널로 지나 갑니다.

 

 올려다 본 산중턱으로는 옛영동고속도로의 표지판이 보이고 올라가야 할 산정상의 모습입니다.

 

 어떤 산객님이 다녀 갔는지 너무도 고마운 마음에 반정까지 오르는 발길은 가볍고 힘차게 힘이 생깁니다.

 

 대관령 반정에서 내려다 본 구영동고속도로의 굽이굽이 돌아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기념 표지판이 눈속에 묻혀 버렸네요.

 

 대관령 옛길 반정에서 올려다 본 가야할 길 입니다.

 

 대관령 옛길은 구영동고속도로로 인해 중간지점이 잘려 나갔지만 여기서 가는길로 계속 올라 가지요.

 

반정에서 옛길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은  눈꽃과 상고대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산죽에 핀 상고대의 모습도 아름답지요.

 

 가지가지 마다 온산에 상고대가 이쁘게도 피워 있네요.

 

 흐드러지게 핀 상고대가 환한 미소로 나를 반겨 주어서 영원히 담아 보았습니다. 

 

 상고대의 유혹 속에 넋이라도 빠져 있다가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지요.

산중의 산돼지 처럼 눈을 밀고 내려오는 부지런한 산악회원들 발밥굽 소리에 나만의 고요는 무자비하게 짖밟히고 말았어요.

 

 덕분에  뻥 뚫린 길은 쉽게 오를수 있게 해주어 고맙지요.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1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2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3과 듬성듬성 무리지어 내려오는 산악회원님들....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4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5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6

 

 상고대의 아름다운 모습 7

 

터널길 같은 상고대를 자나면 백두대간(성황당) 능선길 입니다.

 

 국사성황사 이정표!

 

 KT 송신탑에도 상고대가 하얗게 피워 있네요.

 

 KT 송신소의 콘크리트 옹벽위에 떨어질듯 붙어있는 눈얼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KT송신소의 철망에 핀 상고대를 보면서 잠시 갈등을 합니다. 하산길을 어디로 잡을까?

돼돌아갈까?  아니면 앞으로 돌아서 갈까? 잠시 머뭇거리다 가던길 그대로 앞으로 가보자고 .......

 

 전나무에 핀 눈꽃과 상고대가 하얗게 뒤덮어 버렸네요.

 

 구대관령 휴게소로 내려가는길에도 눈꽃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은  설국의 모습 입니다.

 

 제설작업이 잘 돼있는 구영동고속도로에서 본 대관령(강릉)내려 가는길 입니다.

 

눈덮힌 구대관령 휴게소와 풍력발전기의 모습입니다.

 

 구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 오르는 길 설경입니다.

 

 제왕산 능경봉 이정표!

 가야할 길은 대관령박물관 7.6km 입니다. 

 

 제왕산 가는길에 핀 상고대의 모습 입니다.

 

 낙엽송 가지에 핀 상고대의 모습이지요.

 

 낙엽송 밭에 핀 상고대의 모습도 아름다워 담았습니다.

 

 전나무에는 눈꽃과 상고대가 함깨 어우러져 한층 더 멋있어 보입니다.

 

 능경봉 가는 갈림길을 지나 제왕산 가는 임도길에 앞서간 산객님의 눈발자국을 따라 쉽게 갑니다.

 

 제왕산 가는길 중간지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멀리 대관령 옛길 반정과 구영동고속도로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저봉우리가 제왕산 입니다.

 

 제왕산 가는길도 멋져서 담아 보았지요.

 

멀리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과 준공기념비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앞서간 산객님을 만나 여기까지 쉽게 올 수 있어 고맙다며 반갑게 인사하고 돌아서서 담았습니다.

 

  왕산면 삽당령쪽 운무속에 묻혀버린 모습을 살짝 담아 보았지요.

 

 또다른 앞서간 산객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것이 솔솔이 재미있고 고마운 마음 뿐이랍니다...!!

 

 열심히 눈길을 뚫고 앞서가는 산객님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서서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제왕산 노거송 돌무지 지대를 오르고 있는 산객님의 뒷모습을 은근슬쩍 담고 감사의 인사를 나누어 봅니다.

 

 노거송 돌무지 지대에서 제왕산 정상 표지석을 향해 가는 길은 감사의 마음으로 앞서 나갑니다.

 

 흰눈이 소복이 쌓인 제왕산(841m) 정상 표지석 입니다.

 

 서울에서 왔다는 정다워 보이는 산객님과 서로 사진을 담아주고 짧은 만남의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갈길로 돌아 섭니다.

 

 제왕산 정상에서 부터는 누구의 발자취도 없는 고독한 나만의 흔적을 쓸쓸히 남겨놓고 가는길을 담았지요.

 

 누구의 흔적없는 고요한 눈길을 걸어가는 길은 외롭고 고독함이 엄습해 오자 그냥 이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리고 싶어지는

마음은 왜 일까요?

 

 제왕산 안부를 지나 내려가는 길은 모든것이 다 사라져 버리고 남은것은 하얀눈과 겨울정취 ~

이렇게도 쓸쓸하고 허전한건 아쉬움 일까? 그리움 일까?

 

그토록 아름답게 빛나던 모습은 다 녹아버려 사라졌지만,

 

기쁘고 즐거운 날

달처럼 둥글게

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하얀 마음,

 부끄러움 없는 하얀 마음으로 살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악산  (0) 2010.03.23
보현사의 설경  (0) 2010.03.12
제왕산  (0) 2010.02.24
설경  (0) 2010.02.22
눈꽃  (0) 201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