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1,353m)
산행일시: 2009. 10. 30.
산행한곳: 두타산
산행구간: 삼척 내미로마을 - 천은사 - 쉰음산- 두타산 - 박달재 - 무릉계곡 - 무릉계주차장
두타산 산행 개념도
삼척 내미로리 마을에서 천은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천은사 일주문 입니다.
천은사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엔 보호수로 지정된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즐빗하게 서있는 단풍진길을 호젓하게 올라가다 보면 고려시대 문신 이승휴가 오랫동안 은둔하며 " 제왕운기"를 저술한 터가 있는곳을 볼 수는 곳입니다.
천은사 올라가는 길은 아담한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절주변의 풍광이 수려하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으로서의 역사적인 의의를 되새기면서 천은사를 향해 올라갑니다.
천은사에는 굴피나무로 만든 통나무 물레방아가 여러개 있습니다.
천은사 극락보전의 모습입니다.
천은사 극락보전 좌측 뒷편으로 아담한 계곡이 흐르는데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길의 시작입니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니 길은 메말라 먼지가 폴폴 날리고 떨어진 낙옆은 바스락거리며 부스러지고 맙니다.
그나마 가지에 메달려 있는 단풍잎은 언제 고운자태를 폼냈는지 모르게 엉성하게 말라 비틀어져 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어느정도 올라왔을까 커다란 구릉반석이 나를 반겨 주고 있습니다.
바위위의 소나무! 바위틈에서 도저히 자랄 수 없어 보이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고고한 멋을 자랑하며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정말로 멋스럽니다.
앞서 다녀간 많은이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은 돌탑을 쌓아 놓았습니다.
여기가 쉰음산! 하단부쪽에서 상단부쪽으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오십개의 우물이 산 정상에 있다하여 오십정산(五十井山=쉰우물산)이라 하는데 우물이 있는지 어디 한번 쉬어 볼까요? 실제로 우물은 없고 숭숭 구멍이 뚫린 웅덩이가 수 없이 많습니다.
쉰음산 하단부쪽에서 내려다 본 무릉계곡(장군바위)입니다.
두타산을 배경으로 쉰음산 바위위에서 흔적 남겨 보았습니다.
아담한 분재같은 소나무를 벗삼아 쉰음산 상단부쪽을 바라보면서 두타산을 담아 보았습니다.
쉰음산 하단부쪽에서 상단부쪽으로 올려다 본 병풍같은 쉰음산의 절벽과 아래쪽은 박달계곡을 담았습니다
여기가 쉰음산 정상 멀리 두타산을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쉰우물중 제일큰 우물 위에 걸터 앉아서 무슨 자세지 ㅋㅋ
오십정 정상 표지석 입니다.
정상 표지석에서 하단부쪽으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정상 표지석에서 상단부쪽을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정상에는 소나무숲도 있습니다.
쉰음산 상단부쪽에는 공룡발자국 같은 모습의 웅덩이가 수없이 많습니다.
무릉계곡을 배경으로 한폼 잡아 보았습니다.
쉰음산 정상의 병풍바위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계곡 아래에는 쌍용양회 광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산성 갈림길 이정표 입니다.
두타산성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입니다.
청옥산도 올려다 보았습니다.
올라가야 할 능선길과 두타산 입니다.
청옥산과 백두대간 능선길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두타산 정상을 오르기전 박달계곡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두타산(1,353m) 정상의 표지석 입니다.
(두타의 뜻: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정상 표지석에서 나의 흔적하나 남겨 놓았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박달령) 이정표 입니다.
중간 이정표 입니다.
박달령 이정표 입니다.
박달령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로 한걸음 한걸음이 신경이 곤두서게 합니다.
어서 내려가 계곡과 물을 만나 신발과 웃통을 벗고 두타 의 물에 몸을 맡기고 싶은 마음이 내려가는 길 만큼이나 힘들고 애절하게 기다려 집니다.
옷을 벗은 나무사이로 올려다 본 저 앞의 능선은 희뿌연 안개와 함깨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는거 같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거 같은 험하고 지루한 길은 어느것 하나 벗 삼을것 없이 어서 내려 가야 한다는 일념뿐으로 바쁜 발길만을 재촉 해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계곡에 내려와서 힘들게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어느새 어움이 내려앉기 시작하니 마음이 조금더 조급해 지기 시작합니다.
나무사이로 하늘을 쳐다보아도 그저 어둡게만 보이는것이 그저 마음은 급할 뿐입니다.
박달계곡 이정표 아직도 갈길은 먼듯 합니다.
용추폭포쪽의 계곡이 멋스러워 멋지게 담아 보려 하였지만 이미 어둠은 내려앉은터라 손으로 들고 담다 보니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장군바위도 멋스러워 담았지만 흔들리고 말았네 ^^; ㅎㅎㅎ
올려다 보며 찍은 장군바위는 조금 정성담아 담느라고 애를쓴 덕분인지 조금 흔들렸네요 ^0^
무릉계곡 용추폭포쪽 풍경도 멋스러워 멋지게 담아 보려고 애를쓴 덕분인지 쬐끔 쓸만하게 담겨 습니다.
문간재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부터 무릉계관리사무소까지 가는길은 이미 어두워져서 디카에 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가야 할 길도 바쁘고 조바심도 생겨 발길만 재촉하여 봅니다.
무릉계곡 무릉반석위에서 시리도록 차가울줄만 생각했던 계곡물이 생각외로 온천수와 같이 따뜻하게만 느꼈졌습니다.
속세의 번뇌와 수행을 닦는 마음으로 조용히 두타의 물에 들어앉아,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리고,
두타 가까이 가보는 생각속에 잠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