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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북설악 (매봉산)

by 동교동 2015. 12. 31.
북설악
( 매봉산 )

 

산행한 날: 2015. 12. 31.   목요일  

산행한 곳: 북설악(매봉산)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 해의 마지막 날!

가는 해와 오는 새해

아쉬움과 설렘이 희비하는 싯점에서

북설악권의 변두리 산행으로 매봉산을 찾았는데...

 

 

 용대리 자연휴양림

 

간밤에 내린 눈발로 하얀 눈을 덮고 있는 연화동계곡을 바라보며 길을 따릅니다.

 

 얼음으로 덮힌 지계곡을 건너고,

 

 깊은 소를 만나면서,

 

 높지는 않지만 다소 넓어 보이는 빙폭도 만납니다.

 

  지나가면서 바라보고,

 

 점점 깊어져가는 연화동 계곡

 

 연화동계곡 풍경1

 

 연화동계곡 풍경2

 

 연화동계곡 풍경3

 

 연화동계곡 풍경4

 

 우측의 지계곡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연화동계곡 풍경5

 

 연화동계곡 풍경6

 

 뒤돌아 보고,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임도는 연화동계곡 따라 이어져 있는 길을 따르다가 계곡으로 내려와서 바라보는 풍경

 

 어는 지역 주민의 비닐 움막을 만났는데 온돌도 갖춰져 있고,

 

 오래된 임도를 따르면서 내려다 보는 연화동계곡

 

 연화동계곡의 본류를 버리고 우측의 지계곡을 오릅니다.

 

 어수선하고 산만한 지계곡 전경

 

 뒤돌아보는 전경

 

 우측으로 거대한 고드름을 바라보며,

 

 고도를 높이며 오르는 지계곡 전경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뒤돌아 보고,

 

 저만치 위쪽으로 산정상의 능선이 어렴풋이 보이는 듯 하고,

 

 지계곡의 최상류 지대 마지막 합수점을 바라보며,

 

지계곡에서 지선을 따라 오르다가 만난 오색 딱따구리

 

지선을 오르면서 내려다 보는 지계곡 전경

 

무척이나 가파른 지선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한 치의 길도 내주지 않는 산철쭉 밭을 힘겹게 오릅니다.

 

능선이 저 만치 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안개처럼 휘날리는 눈발은 나뭇가지 가지마다 눈꽃을 연출하고,

 

매봉산 방향으로 정상 직전의 옛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사실 저 봉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ㅇㅇ봉 인줄 알았서요.ㅎㅎ

반대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을 모르고...

 

능선 정상 직전에 뒤돌아 보고,

 

어서 올라오세요.

 

능선이 바로 앞이네요.

 

능선엔 수북하게 쌓인 눈둔덕이

 

능선에서 지나온 방향 뒤돌아 보고,

 

누군가 지나간 발자국 위로 ㅇㅇ봉을 찾아 새로운 발자국 흔적을 남기며 걸어가며 바라보는 능선 전경

 

아~! 이상하네요. 왜 임도가 안보이지요.

여기서 더 많은 고민을 했서야 했는데.

 

벙커가 있는 어느 봉우리 전경

 

눈꽃으로 어여쁜 눈길을 거닐면서 올라가야 할 ㅇㅇ봉은 보이지 않고,

 

뒤돌아 본길을 되돌아 갔서야 했는데...

 

무심코 저 앞 어딘가 조금 더 가면 만날 거라는 ㅇㅇ봉은 멀어져 가고 있는줄도 모르고 앞으로 앞으로 갑니다.

 

무성한 잡목으로 우거진 눈 덮힌 헬기장 여기서 가는 방향으로 조금 더가면 매봉산 임을 확인합니다.

능선에서 우측 방향으로 길을 따랐서야 했는데...

 

헬기장에서 그리운 마음으로 ㅇㅇ봉 방향을 바라보며,

 

헬기장에서 되돌아 내려오면서 멀리 우뚝솟아 있는ㅇㅇ봉을 그냥 바라만 보다가 허탈한 마음으로 내려갑니다.

 

연화동계곡 최상류 지대에서 용대리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면서...

가는 한 해의 마지막 산행을  아쉬움으로 가득채웁니다.

 

 

 

<<아래 사진은 보라캔디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아쉬운 산행의 여운을

마음 저편 깊숙이 묻어두고 산을 내려갑니다.

 

해는 바뀌어도 산은

오늘처럼 그곳에서 산을 오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누군가가 산을 찾으면

오르고 내려가는 길을 내어주고 있음을

 

산을 생각하는 설레는 마음은

감사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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