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8 일요일
백두대간 산악회원과 함께 늘재에서 길령 구간의 속리산을 찾았는데 ...
매섭게 추운 날씨와
살을 에이는 혹독한 칼바람
그리고
어둠
그저 앞만보며 길만 따랐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천왕봉에서,
형제봉
형제봉에서 멀어져간 천왕봉을 바라본다.
눈썹이 하얗게 희고,
코끝에 고드름이 열릴 정도로
무척이나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