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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2012년 해맞이 산행

by 동교동 2012. 1. 8.
2012년 해맞이 산행

 

해맞이 한 곳: 설악산 대청봉

 

 

2012년 소망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을 찾았다.

 

 

겨울나뭇가지 사이로 샛별을 헤아리며 생각보다는 조금 늦게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

 

앞서가고 뒤따라오던 해맞이 산행객들의 긴 행렬을 이루웠던 렌턴 불빛이 희미하게 날이 밝아지면서  어디로 살아졌는지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않는 눈쌓인 길을 아들녀석을 앞세우고 천천히 올라가는 길이지요.

 

 대청봉 정상은 아니어서 마음 한쪽에 움크리고 있는 아쉬움을 저멀리 날려보내고 벅차오르는 기쁨이 온몸에 뿌듯이 차오르도록 2012년 새해를 맞이 합니다.

 

비록 대청봉 정상에서 맞이하는 2012년 해맞이는 아니지만 아들과 함께 설악산에서 새해맞이를 하였다는것은 크나큰 의미지요.

 

새해 아침!

찬란한 태양을 왕관처럼 쓰고 밝아오는 맑은 햇살을 가슴 뿌듯이 온몸으로 가득 안아 보자구나!

 

새해 아침 눈 부셔라 !

눈쌓인 어두운 산길을 힘들게 올라와 산에서 맞이하는 새해

어두운 산길을 힘들게 오른것은 세상에 희망의 빛을 누구 보다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함이 아니겠니! 

 

새해 새날은 그렇게 산으로부터 오는것...!

 

 2012년은 새희망으로 새출발 하는 해라는거 알지!

처음으로 집을 떠나 제왕의 지위에 서야 할 커다란 전환점에 서있을 대호를 생각하니 무척이나 대견스럽구나. 

 

 대호가 바라는 환경을 찾고  바라는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만들거라?

 

오늘은 어제보다 더아름다운 꿈을 꾸자!

꿈을 꾸지 않고 꿈이 내곁에서 멀리 사라져 버리면 그래도 나는 존재하지만 산다는 것은 끝난 것이나 같은것이 아니겠니...

 

대호가 오늘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서 너의 인생은 달려 있단다. 

 

우리가 걸어 올라온 길 뒷편으로 멀리 보이는 운무를 보듯~  건너뛰듯 오늘과 내일 사이를 힘차게 뛰자구나! 

 

우리 잠시 쉬자구나!  바다를 이루고 있는 운무속의 빼꼼히 들여다 보이는 점봉산을 바라보면서...

 

정상을 목전에 둘수록 이미 해돋이를 마친 사람들이 구름처럼 밀려 내려오는 발길에 우리의 오름길은 멈칫거리지만 이제부터는 아빠의 뒤를 따라 오너라!

 

아침 햇살이 온산에 퍼지고 있구나.

 

새해 아침 햇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날

 

눈위로 쏟아지는 새해 아침 햇살이  무척이나 눈부시지만 정상이 바로 저앞이란다.

 

정상을 오르기전에 한 번 더 뒤를 돌아봐야지!

 

정상을 향하여 마지막 오름길

 

온세상 온산에 밝고 환한 새해의 빛이 비취고 있는 대청봉 정상에 섰어요.

 

 깨끗함에서  꿈이 싹트고  항상 믿음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으로 설레이며 감사의 마음 잊지 않도록 대호 화이팅!

 

대청봉 케이블카 반대 1인시위 하시는 아저씨도 행복하고 소망이 이루워지는 새해 되세요.

 

새해에 바라보는 화채봉이 선물처럼 보이고...

 

점봉산은 선물 포장지를 뜯다가 내용물이 궁금하여 속을 살짝 들여다 보는듯 하고...

 

신선대에서 멀리 상봉까지 선명하게 바라보이는 설악의 풍경

 

설악의 깊은 뼈대까지 살짝 들여다 보고...

 

대청봉에서 설악을 배경으로 아침 햇살에 눈부셔라  

 

중청봉에서 귀때기청봉까지 설악의 서북능선이 눈부신데 능선 저편에 있는 가리봉이 외롭구나!. 

 

중청봉을 바라보니 사람들의 행렬이 마치 눈위를 걷는 개미 행렬처럼 보이고...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은 무척이나 춥게 느껴져 어서 내려가야 되는데...

 

중청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해돋이 산객들을 보니 개미 소굴이 따로 없구나!

 

중청대피소 취사장에 들어오니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고 음식 냄새에 자극받은 배는 요동을 치고 어쩔 수 없이 배를 움켜 잡고 한참을 줄서서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하나 잡아  굶주린 배를 기쁘게 달래줍니다.

 

 마음은 풍요롭고 몸은 가벼우니 추위도 잊은체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대청봉

 

대청봉에서 아들과 함께

 

장엄한 설악에 내리는 태양의 빛이 눈이 부셔도 온몸으로 가득 담아보렴. 

 

새해 첫날 마신 술한잔 때문이니! 부끄러움이 많아 보이는구나?

 

내려가야 할 곳이 저곳이므로 중청대피소 앞에서 바라보는 외설악 풍경

 

중청대피소 앞에서 바라보는 대청봉과 화채봉 풍경

 

중청대피소를 뒤로하고 소청봉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이 흔들리듯 무척이나 무겁다고 느끼며 걸어가는 길

 

중청봉 사면길에서 소청봉 넘어 멀리 웅장한 모습의 마등봉을 바라보고...

 

중청봉 사면길따라 소청봉 가는 길

 

중청봉에서 소청봉 가는 길에 바라보는 귀때기청봉 풍경

 

소청봉 가는 길에 내려다보는 용아장성의 풍경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길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 중청봉의 상고대 풍경

 

구곡담계곡과 가야동계곡  저멀리 백담계곡까지

 

소청봉 가는 중간 길에서 설경과 함께

 

드디어 나의 뒷모습을 하나 담고...

 

소청봉 가는 눈쌓인 능선길을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소청봉 가는 길에 뒤돌아서서 중청봉과 대청봉을 배경으로...

 

소청봉 전망대에서 내설악을 배경으로...

 

소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 내려가는 가파른 눈쌓인 길

 

움푹파인 눈골을 미끄러지듯 내려가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비료포대 하나라도 가져올걸...

 

울퉁불퉁한 내리막 눈길은 조심스럽게

 

어느 전망바위에서 여유로운 폼도 잡아보고 가자구나

 

신선대도 멋지게 담아보고...

 

신선대를 바라보며 힘든 산행길의 푸념을 털어버리기라도 하면 좋고...

 

그러다가도 멋있는 풍경속에 너의 멋진 모습함께 하면 더더욱 보기좋고...

 

걷는것 보다 눈위에 엉덩이 깔고 미끄러져 내려가는것이 재밋고 수월하기도 하지만 댓가로 엉덩이는 곤혼스러웠지!

 

언제까지 더 내려가야 돼요! 힘들다고 인상쓰며 뒤돌아보는 너의 모습이 앙증스럽구나!

 

희운각대피소 목전에서 눈위에 엉덩이를 썰매삼아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아들녀석의 모습을 담고

 

희운각대피소에서 음식찌꺼기를 쪼아대고 있는 곤줄박이 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로움을 갖어보고...

 

무너미고개에서는 눈길을 걷는것 보다  미끄럼 타며 내려가는 길...

 

미끄럼 타고 내려가는 재미가 솔솔하지!

 

끝까지 이렇게 재밌게 내려가면 좋을텐데 이재미 때문에 아들녀석이 힘들다고 조금씩 푸념아닌 푸념을 부리기 시작 에구구...!

 

미끄럼 타고 내려온 무너미고개를 뒤돌아 보고...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다가 만난 두번째 다리 위에 눈이 난간 높이까지 쌓여 있는 곳에서...

 

눈 쌓인 천불동계곡을 걸어 내려가는 길

 

천당리지의 어느 암벽을 바라보고...

 

새하얀 눈길에 무릎 깊이까지 빠지기도 하면서...

 

눈길에 미끄러져 계곡으로 떨어지기라도 할까?하는 염려스러움이 불안하기만 하고...

 

천당폭포 위에서 눈으로 뒤덮힌 천불동계곡을 내려다 보는 풍경.

 

빙벽을 이루고 있는 천당폭포에서...

 

눈과 빙벽을 이루고 있는 천당폭포 전경

 

천당폭포를 뒤로하고 눈길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길

 

천당폭포를 조금 지나면서 바라보는 풍경

 

천당폭포 아랫쪽에 있는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천불동계곡

 

양폭포전의 천불동계곡 풍경

 

오련폭포를 내려다보며 걸어가는 길

 

용소골 입구 우측 바위에 빙벽을 이루고 있는 풍경

 

묘하게도 생긴 꼭지바위를 담아 보기도 하고...

 

귀면암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길

 

귀면암 앞에서 올려다보는 천불동계곡 풍경

 

겨울잠에서 유일하게 깨어있는 계곡의 물소리를 귀담아 들으니 속된 티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소리가 마음을 울리는듯 하고...

 

설악골 앞에서 바라보는 장군봉의 위용

 

2012년 새해맞이 산행 끝자락 비선대에서 ...

 

산행을 마치고 ..  .힘든 산행길을 잘 따라와 주워서 고맙구나!  대호야

 

행복한 새해

사랑과 행운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퍼온 시 하나"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정진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

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

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

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

 

 

가야될 인연의 길이 엇갈렸다면

후회말고 돌아서라.

꼭 그 길이 아니라도

성공으로 가는 길은 많다.

 

 

내 인연과 너의 인연이 평행선을 그으며 달려가지만

결국은 우리도 종점에서 텅빈 손으로 다시 만나리.

 

 

너무 많은 꿈을 가지고 덤비지 마라.

세상은 전쟁터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터다.

 

 

용서하고 화해하며 더 따뜻한 사람이 되라.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더 넓은 가슴으로

이 세상을 품어라.

 

 

새해에는 지난 날들의 악습을 버려라.

오늘 하지 못한다면 내일도 하지 못하는 법

오늘 조금이나마 전진했다면

일년 후 십년 후에는 꼭 성공하리니

조급함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유로워라.

 

 

네 인생의 마지막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애써 설명하지 마라.

세월이 가면 모든게 환하게 드러나는 법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에 집념하라.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애써라.

궂은날일수록 더 간절한 기도를 올려라.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새해에는 심호흡을 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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