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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설악산 ( 설악의 봄맞이 엿보기 )

by 동교동 2024. 4. 23.

오랫동안 힘들게 몸에 달고 견뎌온 몹쓸 것을 이제서야 떼어놓았다.

그 후휴증은 견뎌내기 힘든 하루하루의 고통을 감수 하느라 체력이 많이도 약해졌음을 ......!

한 달이 지난 지금

몸의 상태도 점검하고 봄이 오는 설악의 녹색의 푸르름을 엿보러 살며시 들어가 본다.

봄을 알리는 초록 잎 옷을 입고 있는 십이선녀탕 계곡
잔인한 겨울의 흔적 길을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
십이선녀탕 계곡의 와폭과  소
초록 잎으로 새생명 잉태하고 있는 십이선녀탕 계곡
봄향기 싱그러운 십이선녀탕 계곡
작은함지박골이 보이는 곳 데크 전망대에 비닐쉘터가 설치되어 있고, 저기 있는 사람들 누군가 하였더니.....ㅠㅠ
가던길 멈추고 돌아서 작은함지박골로 들어왔다.
여기저기 쓰러진 나무들과 떨어진 낙석들인 현존하는 들어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작은함지박골이다.
바위는 온통 젖어있고 미끄러움은 위험을 재촉한다. 협곡을 지나지 못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자
우회하는 길도 물기에 젖어 있어 미끄러움은 여전하다
우회길에서 벗어나 다시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쓰러진 나뭇가지들과 굴러 떨어진 크고 작은 낙석들을 바라보면서 오름길을 재촉한다
계곡 따라 물길 따라 오르는 길
부산물 없는 매끄러운 암반길을 오르는 길
크고 작은 바윗돌들이 산만하게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길을 오르고,
작은 폭포를 만나기도 하고,
저 앞에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를 만났다
흠뻑 물기에 젖은 와폭 형태의 바위는 미끄러움은 극에 달하고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오른다.
와폭 중단부 오름길
와폭 상단부에서 돌아본 전경
와폭을 뒤로  하고 상류 오름길
산만하게 쌓인 돌들이 반겨주는 최상류 지대
불안정한 암반지대를 조심스럽게 오른다
최상류지대 골짜기를 잠시 벗어나 우회로를 따라 오르는 길
다시 최상류지대 골짜기 오름길을 오르면 정상의 능선이 멀지 않다
잔설이 남아있는 구간을 만나 지나기도 하고,
골짜기 마지막 구간 자욱한 안개 머금은 정상의 능선이 바로 앞이다
노랑 시그널이 줄지어 메달려 있는 능선의 길
능선의 멋진 상징바위
그 옆에 또 다른 모양의 바위
만만치 않은 능선의 길이어서 일까? 노랑리본들이 참 많기도 하다
능선의 바위위에 핀 진달래꽃
안개로 인하여 멀리 조망은 보지 못하고....!
어디를 걷고 있는지 길을 알 수 없는 자욱한 능선의 안개길을 걷는다
작은지티실 좌골에서 만난 이끼 덮힌 오래된 쓰러진 나무
잡목이 무성한 안개낀 좌골이다
잡목지대를 벗어나 지능선에서 만난 주목나무 이곳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주목 군락지가 아닐까 싶다
반가운 병풍취 군락지도 만나고,
바위들은 초록이끼 옷을 입고 그 위로 무성한 잡목들이 앞길을 막는다
물길이 보이는 좌우골 합수점에 이르렀다
작은지티실의 작은 폭포
폭포를 우회하여 내려오는 산만한 길
작은지티실 좌골의 잡목지대에서 느끼는 피로감일까? 내려가는 길 내내 지루함이 권태로움을 더한다
작은지티실 날머리길에서 만난 이정목을 보면서 골짜기 산행은 여기까지....!
날머리길의 폭포를 보면서 작은지티실을 벗어난다
미리내캠프장 입구를 지나 길을 따라서 원점으로 돌아간다.

수술후 한 달 보름여가 지났음에도 몸은 정상으로 가는 시간이 더디기만 하구나~!

감기 한 번 제대로 걸려본적 없고, 코로나도 감염되지 않아 건강에 대해 자부해 왔는데....

40년 가까운 직장 생활에서 얻은 것은 ㅎㅎㅎ

진료 받으러 가는 곳 마다 진단이 나온다.

나이탓으로 돌리기엔....

이런 젠장 헐 ~** 

부숴지고 망가진 것은 내몸둥아리뿐.....

그래도 설악이 있었음에 내가 서 있었을 수 있었으니 ~

설악이 아니 좋다 말 할수 있으리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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