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 날: 2012. 8. 19 . 일요일 날씨 흐리고 가끔 비
산행한 곳: 설악산 (허공다리골)
산행 구간: C지구여관촌 - 큰무명골 - 허공다리골 북능선 - 피골 서능선 - 허공다리골(폭포 상단) - 허공다리골 남능선 -
피골 서능선 - 허골다리골 북능선 - 비룡폭포 - 소공원 (산행시간 9시간30분)
청봉교에서 쌍천을 바라보고 무명골을 찾아 들어갑니다.
쌍천에서 바라본 굴곡 심한 암반위로 물이 흘러 나오고 있는 큰무명골 들머리.
둥글둥굴 하면서 매끌매끌한 바위들을 따라 큰무명골 깊숙이 들어갑니다.
두번째 만나는 작은폭포
큰무명골의 무명폭포 높이가 약30m에 4단의 모습으로 이루워져있지요.
무명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보았습니다.
폭포 윗쪽으로 부터는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며 올라가는 무명골!
아랫쪽에서 만난 폭포의 절반 높이 만큼 되보이지만 힘들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를 수 있습니다.
두번째 폭포를 지나 오르는 길에 잠시 경사도가 크게 숨죽이는듯 밋밋해 보이는 곳을 지나기도 하고,
어느새 수량도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면서 골짜기의 깊이도 낮으막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골짜기에는 발아래 바위 사이로 간간히 맑은 물이 비취는 모습을 보면서 허공다리골 북능선이 머리 높이 만큼 낮아져 보이자 골짜기 최상류 지대까지 올라가는 길을 버리고 여기서 우측 사면을 따라 올라갑니다.
허공다리골 북능선길에 올랐어요.
앞으로 가는 길에 바위에 막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릅니다.
조망바위에 오르니 울산바위와 그 뒷쪽으로 신선봉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것이 아주 멋지게 보이네요.
앞으로 올라가야 할 피골서능선의 1030봉을 바라보고...
좌측의 노적봉과 우측의 권금성의 멋진 풍경
노적봉과 그 뒷쪽으로 집선봉의 아름다운 설악의 비경에 넋을 놓고 조망바위에서 내려오다가 너무나도 큰 낭패를 당합니다.
바위들은 푸석바위여서 바위조각이 그만 내 앞쪽으로 미끄러져 떨어지는것을 손으로 밀어내다가 나의 소중한 디카가 나의 몸대신 희생당하고 말았어요.
마음이 너무나 아퍼 어쩔줄 몰라했지만 비록 디카가 내 몸대신 크게 고장은 났지만 그져 고마울 따름이지요.
허공다리골 북능선에서 피골 서능선으로 가는 이길은 피골에서 화채봉 가는 길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피골서능선길을 만났어요.
피골서능선길을 확인하고 올라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 내려가다가 제대로 된 길 없는 길 사면을 따라 허공다리골로 내려갑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허공다리골 상류지대에 내려왔습니다.
먹통이 되버린 디카가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도 모르는체 직감으로 사물에 촛점을 맞춰 셔터를 누르고 눌러 봅니다.
빗줄기 사이로 선녀봉으로 보이는 봉과 노적봉을 바라보며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모르는 허공다리골로 빗줄기를 맞으며 내려갑니다.
상류에서 내려가는 길은 어느 곳의 설악 같이 다를 바가 없어 보여요.
평탄하고 밋밋하게 내려가는 암반지내도 만나고,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우골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눈길을 돌리니...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는 물 줄기를 우골에서 내려다 보니 좌 우골이 만나는 합수점이 폭포를 이루고 있네요.
약100m 까마득한 폭포 하단부를 내려다 보고 찍었는데 서서히 허공으로 올라가네요.
앞으로 가야 할 580봉의 풍경도 허공으로 치닫고,
좌골에서 좌 우골이 합수하여 떨어지는 허공다리폭포의 풍경을 담았는데 이것도 허공으로 치닫고,
좌측으로 있는 우회로를 따라 가다가 허공다리폭포 상단부의 모습을 담았는데 생각대로 담긴듯 하고,
우측으로 580봉, 좌측으로 경원대리지의 한 바위봉과 중앙으로 달마봉의 풍경도 생각대로 이쁘게 담겼네요.
허공다리폭포 우회로에서 달마봉과 신선봉의 모습도 담고,
좌측으로 권금성 가운데 죽순봉을 중심으로 울산바위와 달마봉 넘어 고성군의 넓은 평야지대와 바다도 바라 보면서,
좌측으로 경원대리지의 웅장한 바위들을 담으려고 하면 묘하게도 풍경이 담기지 않아요. 이렇게 허공다리골에서 허공만 담아요.
우회로는 약90도 직벽에 가까운 절벽지대이지만 우회로를 따라 허공다리골 하류쪽으로 내려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빗길이어서 위험을 감 수하고 싶지않아 허공다리골을 되돌아 올라가 남능선을 따라 피골서능선 1030봉 분기점에 올랐지요.
걷기 좋은 피골서능선길을 따라 가다가 허공다리골 북능선과 만나는 분기점 원점으로 돌아 내려왔어요.
허공다리골 북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580봉 전 조망바위에 이르니 허공다리폭포가 가깝게 와닿는데 두번다시 보지 못하는줄 알았던 폭포를 멀리서나마 바라보니 감회가 깊어짐을 느껴봅니다.
580봉 전 전망바위에서 우측의 노적봉과 중앙 하단부의 솜다리봉 좌측 윗쪽으로 선녀봉과 토왕성폭포의 상단부의 멋진 절경을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담아봅니다.
솜다리봉과 그 주변 풍경을 가깝게 담아보고자 했으나 경원대리지의 어느 한 피치 구간이 담겼네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 할 580봉의 모습을 담았는데 허공이 많아 허허롭게 느껴지네요.
580봉 안부에서 바라본 허공다리골 풍경이지요.
580봉 안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쪽 풍경
경원대리지 부터 토왕성폭포 상단부의 웅장한 바위들을 배경으로 나의 흔적하나 어렵게 건졌지요.
580봉에 오르니 토왕성폭포 상단폭이 살짝이 보이고...
허공다리골에서 이어지는 경원대리지의 어느 한 바위의 침봉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선녀봉에서 토왕성폭포 상단부 그리고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을 제대로 멋지게 담았습니다.
경원대리지 중하단부 넘어 토왕골의 풍경도 담았습니다.
580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달마봉과 울산바위 멀리 신선봉의 멋진 풍광
580봉에서 바라보는 허공다리폭포
토왕골의 경원대리지 솜다리추억리지 별따리지의 장엄하고 웅장한 침봉들의 모습을 담고.
달마능선과 주봉산 넘어 속초시내와 동해바다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설악동입구도 조망하고...
비룡폭포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야 할 길을 바라봅니다.
좌측으로 토왕골의 솜다리봉과 선녀봉 윗쪽으로 토왕성폭포 정상부의 칠성봉 그리고 오른쪽의 노적봉의 풍광을 담았지요.
580봉 정상의 모습인데 조금더 아랫쪽으로 촛점의 각도를 내렸더람면 ... 아쉬움 많이 남게 허공을 많이도 담아요.
580봉에서 바라보는 풍광 혼자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아요.
눈으로 보는것 만큼 디카에 담아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뭇내 아쉬움만 키운담니다.
조금 더 가는길 쪽으로 이동하여 바라보니 토왕성폭포 2단폭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2단폭이 보이는 토왕성폭포의 풍광을 조금 더 가깝게 당겨 보았는데 그런대로 잘 담겼네요.
580봉에서 지나온 길을 담아보고...
마지막으로 비룡폭포를 담으며...
절반은 우중산행이 되버린 오늘 산행에서
디카의 희생으로 내 몸이 온전함을 유지하였는지도 모르지요.
불의의 일은 보이지 않는 곳에 덫이 되어 숨어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늘 안전산행을 명심하고 있지만...
사고로 다가올 수 있는 일은 어디에서나 잔존하고 있지요.
혹시나
산행길에 자만심과 오만한 냄새로 나의 흔적을 남기우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을 늘 염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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