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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남포등 호야

by 동교동 2018. 6. 1.



남포등 호야



처마 아래 어둠이 어슴푸레

밀려들어오면


흔들리는 호야등 불빛이 어두운

 방안을 밝히고


호야 불빛에 해맑은 얼굴이

두 눈에 초롱거릴 때


너울거리는 호야 불빛의 춤사레에

기쁨이 흐뭇해진다.


어린시절 석유등으로 밤을 밝히던

남포에 끼우던 호야


옛 추억이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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